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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만성기관지염과 비교할 때 폐기종 환자에게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소견은?

해설
폐기종은 폐포벽이 파괴되어 공기가 갇히므로 잔기량이 늘고 흉곽이 앞뒤로 커진 술통형이 되며, 좁아진 기도에서 공기를 내보내느라 호기가 길어진다. 만성기관지염은 점액 과다분비로 다량의 객담과 잦은 감염, 이른 청색증과 우심부전이 특징이다. 둘을 증상 하나로 뭉뚱그리는 것이 함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만성폐쇄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이라는 서로 다른 두 축이 섞여 있는 상태입니다. 시험에서는 이 두 축을 갈라 놓고 어느 쪽 소견인지를 묻는 방식이 자주 나오므로, 기전부터 붙잡아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왜 이 답인지 보겠습니다. 폐기종은 폐포벽 자체가 파괴되는 병입니다. 벽이 무너지면 작은 폐포들이 큰 주머니로 합쳐지고, 폐를 오므려 주던 탄성반동이 사라집니다. 숨을 내쉴 때 폐가 스스로 오그라들며 공기를 밀어내야 하는데 그 힘이 없으니 공기가 폐 안에 갇힙니다. 그 결과 잔기량이 늘고, 늘어난 공기 때문에 흉곽의 앞뒤 지름이 커져 옆에서 보면 원통처럼 보이는 술통형 흉곽이 만들어집니다. 좁아진 기도로 갇힌 공기를 겨우 내보내야 하므로 내쉬는 시간이 길어지고, 환자는 입술을 오므려 기도 안 압력을 유지하며 숨을 내쉬게 됩니다.
핵심 개념을 정리하겠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반대로 기도 점막의 문제입니다. 점액샘이 커지고 분비물이 늘어 기침과 다량의 객담이 만성적으로 이어지고, 고인 분비물 때문에 기관지 감염이 되풀이됩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부위가 많아 저산소혈증이 일찍 오고 청색증이 이른 시기에 나타나며, 만성 저산소혈증이 폐혈관을 수축시켜 결국 우심실에 부담을 주어 폐성심과 하지부종으로 이어집니다.
대비되는 개념을 한 줄로 갈라 두면 이렇습니다. 폐기종은 공기가 갇혀 부풀어 오르는 병이라 술통형 흉곽과 호기 연장, 체중 감소가 두드러지고, 만성기관지염은 분비물이 고이는 병이라 객담과 감염, 이른 청색증과 부종이 두드러집니다. 다만 실제 환자는 두 축이 겹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어느 한쪽으로만 단정하지 말고 우세한 양상을 읽어 내는 것이 임상적 태도입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입니다. 첫째, 폐기종 환자는 호흡에 쓰는 에너지가 커서 체중이 줄기 쉬우므로 영양 상태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둘째, 호기 연장을 확인할 때는 시계로 들숨과 날숨의 길이를 재어 기록하면 경과 비교가 쉬워집니다. 셋째, 술통형 흉곽은 오래 진행된 결과이므로 흉곽 모양만으로 급성악화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호흡수와 호흡보조근 사용, 말하는 문장의 길이 같은 지금의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두 축을 갈라 읽기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의 우세 양상 사정

같은 만성폐쇄폐질환이라도 어느 축이 우세한지에 따라 볼 것이 달라집니다. 폐기종이 우세하면 술통형 흉곽과 호기 연장, 체중 감소를 확인하고, 만성기관지염이 우세하면 객담의 양과 색, 반복되는 감염, 하지부종을 확인합니다.

호기 연장은 인상으로 적지 말고 들숨과 날숨의 길이를 재어 남기면 경과 비교가 됩니다. 흉곽 모양은 오래 진행된 결과이므로 급성악화 판단에는 쓰지 않고, 호흡수와 호흡보조근 사용, 한 번에 말할 수 있는 문장의 길이를 봅니다. 폐기종 환자는 호흡에 쓰는 에너지가 커서 체중이 줄기 쉬우므로 체중 변화를 주기적으로 기록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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