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위에서는 체중이 옆으로 실려 대전자와 장골능, 복사뼈처럼 옆면으로 돌출된 뼈에 압력이 집중된다. 천골과 후두부, 견갑골, 발뒤꿈치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눌리는 부위다. 자세마다 눌리는 뼈돌출부가 다르므로 체위를 바꿀 때 새로 눌리게 될 부위를 함께 확인한다.
심화 해설
욕창(pressure injury)은 뼈가 돌출된 부위의 피부와 연조직이 지속적인 압력으로 혈류를 잃으면서 생깁니다. 따라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위험한 부위가 달라집니다. 옆으로 누운 측위(lateral position)에서는 체중이 몸의 옆면에 실리므로, 넓적다리뼈의 큰돌기인 대전자(greater trochanter)에 압력이 가장 크게 집중됩니다. 그래서 정답은 대전자입니다.
자세별 호발 부위를 정리해 두면 문항이 쉬워집니다. 바로 누운 앙와위에서는 후두부, 견갑골, 팔꿈치, 천골, 발뒤꿈치가 눌립니다. 침상머리를 올린 반좌위에서는 천골과 미골에 압력이 집중되고, 몸이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전단력까지 작용해 위험이 더 커집니다. 측위에서는 대전자와 장골능,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 바깥복사뼈, 귀가 눌립니다. 엎드린 복위에서는 이마와 광대, 가슴, 무릎, 발가락 앞면이 눌립니다.
함께 이해해야 할 개념은 압력과 시간의 관계입니다. 약한 압력이라도 오래 지속되면 조직 손상이 생기고, 강한 압력은 짧은 시간에도 손상을 만듭니다. 그래서 예방의 핵심은 규칙적인 체위 변경이며, 자세를 바꿀 때는 이전에 눌렸던 부위를 관찰하는 동시에 새로 눌리게 될 부위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측위를 취할 때 몸을 완전히 90도로 돌리기보다 30도 정도만 기울여 대전자에 직접 체중이 실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 널리 권장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압력을 없앤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발적입니다. 눌린 자리가 붉어졌다가 압력을 제거하면 곧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 것은 정상 반응이지만, 손가락으로 눌러도 창백해지지 않는 발적이 남아 있다면 이미 1단계 욕창으로 보아야 합니다. 또 뒤꿈치처럼 피하지방이 적은 부위는 베개로 종아리를 받쳐 발뒤꿈치를 침상에서 완전히 띄우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예방 간호는 결국 압력과 마찰, 습기 세 가지를 다루는 일입니다. 압력은 규칙적인 체위 변경과 압력을 분산하는 매트리스로 줄이고, 마찰과 전단력은 환자를 끌지 않고 들어 올려 옮기며 침상머리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지 않는 방법으로 줄입니다. 습기는 실금과 발한, 삼출물에서 생기므로 피부를 부드럽게 닦아 말리고 보습제와 피부보호제를 적용합니다. 영양이 부족하면 조직이 쉽게 무너지므로 단백질과 열량 섭취를 확인하고, 발적 부위를 문질러 마사지하는 방법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키우므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