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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문제

성인의 위팔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팔을 두어야 할 위치로 옳은 것은?

해설
혈압은 커프를 감은 부위와 심장의 높이 차이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팔이 심장보다 낮으면 높게, 높으면 낮게 측정되므로 팔을 심장 높이에 오도록 받쳐 펴 준다. 팔꿈치를 굽히거나 환자가 스스로 팔을 들어 근육에 힘을 주면 이완기압이 높게 나온다. 커프 크기만 맞추고 팔 높이를 놓치는 것이 흔한 함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에게 처방에 따라 FiO2 36% 농도의 산소를 적용하고자 할 때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혈압은 혈관 안의 혈액이 혈관벽을 미는 힘이므로, 측정하는 부위가 심장보다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심장보다 낮은 곳에서는 그 높이만큼의 혈액기둥 무게가 더해져 실제보다 높은 값이 나오고, 심장보다 높은 곳에서는 반대로 낮은 값이 나옵니다. 그래서 위팔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커프를 감은 부위가 심장 높이, 즉 대략 네 번째 갈비사이 높이에 오도록 팔을 받쳐 편 상태로 두어야 합니다. 앉은 자세라면 팔을 탁자나 베개 위에 올려 받치고, 누운 자세라면 팔이 몸통 옆에서 자연스럽게 펴지도록 둡니다.
혈압 측정의 오차 요인은 크게 세 갈래로 정리하면 외우기 쉽습니다. 첫째는 커프 자체입니다. 팔 둘레에 비해 좁거나 느슨하게 감은 커프는 값을 높이고, 너무 넓은 커프는 값을 낮춥니다. 둘째는 자세와 위치입니다. 팔의 높이, 팔꿈치를 굽혔는지, 다리를 꼬았는지, 등받이에 등을 기댔는지가 모두 값에 영향을 줍니다. 셋째는 측정 직전의 상태입니다. 운동, 흡연, 카페인, 통증, 방광 팽만은 값을 올리므로 측정 전에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특히 헷갈리기 쉬운 짝은 '팔을 올린다'와 '팔을 받친다'입니다. 팔을 심장 높이로 맞추라는 말은 팔을 들어 올려 유지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환자가 스스로 팔을 들고 버티면 근육이 수축한 상태가 되어 이완기압이 실제보다 높게 측정됩니다. 간호사는 팔을 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받침대나 베개로 지지해 힘을 빼게 해야 합니다. 팔꿈치를 굽혀 가슴 위에 얹는 자세도 위팔동맥이 꺾여 눌리므로 피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침상에서 측정할 때입니다. 침상머리를 많이 올린 상태에서 팔을 침대 옆으로 늘어뜨린 채 재면 심장보다 한참 아래에서 측정하게 되어 혈압이 높게 나오고, 이 값을 근거로 혈압약이 조정되면 환자에게 직접 영향이 갑니다. 측정값이 평소와 크게 다르면 약이나 질환을 의심하기 전에 커프 크기, 팔 높이, 자세, 안정 시간부터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혈압 측정은 커프의 크기, 감는 위치, 팔의 높이, 환자의 자세, 측정 전 안정 시간이라는 다섯 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졌을 때 의미 있는 값이 됩니다. 이 가운데 팔의 높이는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값을 가장 손쉽게 흔드는 조건입니다. 측정 전에 팔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한 번 더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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