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총비경구영양(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은 위장관을 쓸 수 없는 대상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정맥으로 직접 공급하는 방법으로, 포도당 농도가 매우 높은 용액을 중심정맥으로 넣습니다.
고농도 포도당이 혈관으로 바로 들어오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몸은 인슐린을 더 내보내 균형을 맞추려 하지만 주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고혈당이 생기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면서 수분도 함께 끌려 나가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문제가 되는 순간이 또 있습니다. 높은 혈당에 맞춰 인슐린이 많이 분비된 상태에서 주입이 갑자기 끊기면 남아 있는 인슐린 때문에 혈당이 뚝 떨어져 저혈당이 옵니다. 그래서 총비경구영양 중에는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필요하면 인슐린을 조절하고, 끝낼 때는 속도를 서서히 줄여 중단합니다. 정해진 속도를 지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의 정답은 4번, 혈당입니다.
1번 혈청 아밀라아제는 췌장에 염증이 있는지 볼 때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2번 혈중 암모니아는 간이 나빠져 간성 뇌증이 의심될 때 확인합니다. 3번 프로트롬빈 시간은 혈액이 굳는 데 걸리는 시간을 보는 응고 검사입니다. 5번 혈청 빌리루빈은 간과 담도의 기능을 보는 검사입니다. 넷 다 임상에서 자주 쓰는 검사이지만, 총비경구영양의 고농도 포도당과 직접 연결되는 항목은 아닙니다.
헷갈리는 짝은 경장영양과 총비경구영양입니다. 경장영양은 위장관으로 넣으므로 흡인과 설사, 위 잔류량을 살피고, 총비경구영양은 혈관으로 넣으므로 혈당과 전해질, 그리고 중심정맥관 감염을 살핍니다. 넣는 길이 다르면 감시하는 항목도 달라집니다.
임상에서는 혈당 확인에 집중하다 다른 관리를 놓치기 쉽습니다. 용액은 정해진 시간 안에 다 들어가도록 속도를 지키고, 남았다고 속도를 올려 따라잡지 않으며, 삽입 부위는 발적과 분비물 같은 감염 징후가 없는지 매일 확인합니다. 용액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세균이 잘 자라므로 무균술을 지켜 다루고 정해진 주기에 맞춰 수액세트를 교환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총비경구영양을 하는 동안 가장 자주 확인할 항목은 혈당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