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골 부위 피부가 벗겨져 얕은 물집과 붉은 진피가 보이는 상태는 욕창
2단계에 해당합니다. NPUAP(현 NPIAP)의 개정된 욕창 분류 체계에서 2단계는
표피와 진피 일부가 손상된 부분층 피부 소실(partial-thickness skin loss)로, 얕은 개방성 궤양이 붉은색–분홍색 창상 바닥을 보이며 습기가 있거나, 터지지 않은 또는 터진 장액성 물집으로 나타납니다 [1]. 천골 부위는 뼈 돌출부(bony prominence)로 욕창이 호발하는 대표적인 위치이며, 이 부위의 피부가 벗겨지고 진피가 붉게 노출된 소견은 2단계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2].
욕창 단계를 감별할 때는 피부 손상의 깊이와 노출된 조직의 종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1단계는 피부가 온전한 상태에서 붉은 반점이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비창백성 홍반(non-blanchable erythema)만 보이는 경우입니다.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이미 표피가 소실된 것이므로 1단계가 아닙니다.
3단계는 피부 전층이 소실되어 피하지방이 노출되지만 뼈, 힘줄, 근육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4단계는 뼈, 힘줄, 근육이 직접 노출되는 전층 조직 소실입니다.
심부조직 손상 의심(Deep Tissue Injury, DTI)은 피부가 온전하거나 괴사 조직으로 덮여 있으면서 심부 조직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로, 보라색이나 적갈색의 변색 또는 혈액이 찬 물집이 특징입니다
[1].
문제의 사례에서 핵심 단서는
핵심! “붉은 진피가 보인다”는 표현입니다. 진피(dermis)가 노출되었다는 것은 표피(epidermis)는 소실되었지만 피하지방(subcutaneous fat)은 아직 노출되지 않은 부분층 손상이라는 뜻입니다. 피하지방이 보이면 3단계, 뼈나 힘줄이 보이면 4단계로 올라갑니다. 또한 “얕은 물집”은 장액성(serous) 물집으로 2단계에 부합하며, 혈액이 찬(hemorrhagic) 물집이라면 심부조직 손상 의심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1][2].
| 단계 | 피부 상태 | 노출 조직 | 대표 소견 |
|---|
| 1단계 | 피부 온전 | 없음 | 비창백성 홍반 |
| 2단계 | 부분층 소실 | 진피 | 얕은 궤양, 장액성 물집 |
| 3단계 | 전층 소실 | 피하지방 | 깊은 궤양, 지방 노출 |
| 4단계 | 전층 소실 | 뼈, 힘줄, 근육 | 골 노출, 터널링 |
| 심부조직 손상 의심 | 피부 온전 또는 괴사 | 심부 연조직 | 자색 변색, 혈액 물집 |
욕창은 뼈 돌출부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압력과 전단력(shear force)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폐쇄되면서 조직 허혈과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천골 부위는 앙와위에서 체중이 집중되는 부위로, 거동이 제한된 환자에서 욕창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위치 중 하나입니다
[2][3]. 욕창의 유병률은 미국 급성기 의료기관 기준 약
250만 명에 달하며,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발생률이 수십 년간 감소하지 않고 있어 초기 단계에서의 정확한 사정과 단계 판정이 중요합니다
[3].
혼동 주의! 2단계와 1단계를 구분할 때 피부가 벗겨졌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1단계는 피부가 온전해야 하며, 표피가 조금이라도 소실되면 2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또한 2단계의 물집은 장액성으로 얕고 투명한 액체가 차 있는 반면, 혈액이 찬 물집은 심부조직 손상 의심으로 분류하므로 물집의 내용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욕창 단계 판정은 포괄적인 피부 사정의 일부로 이루어져야 하며, NPIAP의 개정된 분류 체계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치료 계획 수립과 의사소통의 기초가 됩니다
[2]. 2단계 욕창은 부분층 손상이므로 적절한 드레싱과 압력 재분배, 영양 지원을 통해 재상피화를 유도할 수 있지만, 원인이 되는 압력과 전단력이 지속되면 3단계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vised National Pressure Ulcer Advisory Panel Pressure Injury Staging System: Revised Pressure Injury Staging System.일반논문Edsberg LE, Black JM, Goldberg M, McNichol L, Moore L, Sieggreen M (2016) · DOI: 10.1097/WON.0000000000000281
- [2]
Pressure Injuries: Prevention, Evaluation, and Management.일반논문Visconti AJ, Sola OI, Raghavan PV (2023)
- [3]
WHS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of pressure ulcers-2023 update.가이드라인Gould LJ, Alderden J, Aslam R, Barbul A, Bogie KM, El Masry M (2024) · DOI: 10.1111/wrr.1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