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처치처럼 느껴지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시행하지 않으면 약물이 눈에 충분히 머물지 못하거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녹내장 환자처럼 장기간 점안액을 사용하는 대상자에게는 정확한 투약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점안액 투여의 핵심은
약물이 안구 표면에 정확히 닿으면서도 점안기 끝이 눈이나 주변 조직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점안 방법의 단계적 이해
성인 대상자에게 점안액을 넣을 때는 먼저 대상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바로 누운 자세가 일반적입니다. 그런 다음 한 손으로 아래 눈꺼풀을 부드럽게 당겨
결막낭(conjunctival sac)을 노출시킵니다. 결막낭은 아래 눈꺼풀 안쪽과 안구 사이에 생기는 주머니 모양의 공간으로, 여기에 약물을 떨어뜨리면 약물이 눈물과 섞여 안구 표면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점안기 끝은 눈에서 충분히 떨어뜨린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약물은
각막(cornea) 중앙이 아니라 결막낭을 향해 떨어뜨립니다. 각막은 통증 감각이 매우 예민한 조직이므로 직접 약물이 닿으면 반사적으로 눈을 감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약물이 흘러나갈 수 있습니다.
점안 실패와 감염의 위험
점안액 투여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점안기 끝이 속눈썹이나 눈 표면, 눈 주변 조직에 닿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점안 실패의 정의에는 약물이 눈 표면이 아닌 다른 곳에 떨어지는 경우뿐 아니라,
점안기 끝이 속눈썹이나 안구 부속기에 접촉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3]. 점안기 끝이 오염되면 세균이 약물 용기 안으로 들어가 다음 투여 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점안기 끝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어떤 조직에도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점안 후 관리
약물을 결막낭에 떨어뜨린 후에는 눈을 감고
1~2분 정도 가만히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때 눈을 세게 깜박이면 약물이 눈물관을 통해 빠르게 배출되어 약효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녹내장 점안액은 안구 내로 충분히 흡수되어야 하므로,
눈을 감고 안쪽 눈구석(눈물관 부위)을 가볍게 눌러 약물의 전신 흡수를 줄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분비물을 닦아야 할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핵심! 분비물이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하도록 닦아내야 하며, 반대 방향은 눈물관을 통해 감염원이 들어가게 할 수 있습니다. 한쪽 눈에서 다른 쪽 눈으로 오염이 퍼지지 않도록 닦는 순서와 방향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기별 오답 분석
| 보기 | 판단 | 근거와 설명 |
|---|
| 1. 점안기 끝을 속눈썹에 닿게 하여 넣는다 | 오답 | 점안기 끝이 속눈썹이나 안구 부속기에 접촉하면 오염과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점안 실패의 정의에도 점안기 끝의 접촉이 포함됩니다 [3]. |
| 2. 각막 한가운데에 직접 약물을 떨어뜨린다 | 오답 | 각막은 감각이 예민하여 직접 약물이 닿으면 반사적 눈물 분비와 눈 깜박임으로 약물이 배출됩니다. 결막낭에 떨어뜨리는 것이 표준입니다. |
| 3. 점안 후 눈을 세게 깜박여 약물을 퍼뜨린다 | 오답 | 세게 깜박이면 약물이 눈물관으로 빠르게 배출되어 안구 내 약물 체류 시간이 줄어듭니다. 눈을 감고 잠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 4. 눈 분비물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닦아 낸다 | 오답 | 분비물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야 눈물관을 통한 감염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반대 방향은 오염을 눈 안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
| 5. 아래 눈꺼풀을 당겨 결막낭에 약물을 넣는다 | 정답 | 아래 눈꺼풀을 당겨 결막낭을 노출시키고 약물을 떨어뜨리는 것이 표준적인 점안 방법입니다. 약물이 안구 표면에 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
임상 실무에서의 적용
점안액 투여는 단순한 처치처럼 보이지만, 연구에서도 점안 실패가 흔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녹내장 환자에서 점안 실패의 빈도와 관련된 신체적·시각적 요인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점안기 끝의 접촉이나 약물이 눈 표면 밖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점안 실패로 정의되었습니다
[3]. 또한 점안 보조 기구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들에서도 환자가 스스로 점안할 때 정확한 위치에 약물을 떨어뜨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가 강조되었습니다 . 간호사는 대상자가 점안액을 스스로 넣어야 하는 경우, 결막낭을 노출하는 방법과 점안기 끝을 오염시키지 않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특히 손 떨림이나 시야 장애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점안 보조 기구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
Investigation of visual and physical factors associated with inadequate instillation of eyedrops among patients with glaucoma.일반논문Kashiwagi K, Matsuda Y, Ito Y, Kawate H, Sakamoto M, Obi S, Haro H. (2021) · DOI: 10.1371/journal.pone.025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