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후 간호(postmortem care)는 사망 확인 후 시신을 존엄하게 정리하고 가족의 애도 과정을 지지하는 간호 행위입니다. 간호대학생이 임상 실습이나 신규 간호사 시절 가장 먼저 긴장하게 되는 술기 중 하나인데, 그 이유는 단순한 신체 간호를 넘어 윤리적 민감성과 문화적 역량, 가족과의 의사소통까지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임종 후 간호 교육이 간호 교육과정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가상현실(VR)이나 창의적 드라마, 방탈출 시뮬레이션 같은 다양한 교육 방법이 간호대학생과 신규 간호사의 지식과 기술, 자기효능감 향상에 효과적임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1][2][3]. 특히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임종 후 간호 과정에서 신체적 요구보다 정서적 부담과 심리적 조절의 어려움을 더 크게 경험한다는 점도 확인됩니다
[4].
이 문제의 핵심은
사후경직(rigor mortis)이 시작되기 전에 올바른 체위를 정렬하고, 얼굴 표정을 자연스럽게 정돈하는 것입니다. 사망 후에는 근육이 이완되면서 눈꺼풀과 턱이 처지고, 시간이 지나면 아데노신삼인산(ATP) 고갈로 액틴-마이오신 결합이 풀리지 않아 근육이 굳는 사후경직이 나타납니다.
사후경직은 보통 사망 후 2~4시간에 시작되므로, 그 전에 머리를 약간 높이고 팔다리를 곧게 펴서 해부학적 자세를 정렬해 두어야 합니다. 눈은 감기고 입은 다물어지도록 받쳐 주며, 필요한 경우 턱밑에 부드러운 받침이나 두루마리 수건을 대어 턱이 처지지 않게 고정합니다. 머리를 약간 높이는 것은 사후에 얼굴과 두경부로 혈액이 고여
시반(livor mortis)이 얼굴에 뚜렷하게 생기는 것을 줄이고, 가족이 보았을 때 보다 평온한 인상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각 오답을 살펴보면 임상 실무에서 흔히 혼동할 수 있는 지점들이 숨어 있습니다.
| 보기 | 판단 | 임상적 근거와 설명 |
|---|
| 1. 의치는 빼내어 따로 보관한 뒤 가족에게 전달한다 | 오답 | 의치는 사망 후 얼굴 형태가 무너지지 않도록 구강 내에 다시 장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의치를 빼 두면 입 주변이 움푹 들어가 가족에게 불편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 2. 삽입된 관과 장치는 모두 즉시 제거해 정리한다 | 오답 | 사망 확인 후에는 삽입된 관을 즉시 제거하지 않습니다. 핵심! 사망 진단서 발급, 검시, 부검, 또는 병원 정책과 법적 절차에 따라 관과 장치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거 시점은 기관 지침과 의사 지시에 따릅니다. |
| 3. 몸이 굳기 전에 팔다리를 구부려 자세를 잡아 둔다 | 오답 | 사후경직 전에 팔다리를 구부리면 그 상태로 굳어 버려 시신 정돈이 어려워집니다. 팔다리는 곧게 펴서 몸통 옆에 가지런히 두고, 손은 복부 위나 가슴 위에 자연스럽게 포개어 정렬합니다. |
| 4. 가족이 시신을 보지 못하도록 즉시 옮긴다 | 오답 | 가족의 애도와 작별 인사는 임종 후 간호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족이 준비되었을 때 시신을 볼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가족의 문화적 배경과 종교적 신념, 정서적 준비 상태를 사정해야 합니다. |
임종 후 간호의 순서는 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망 확인 후 담당 의사의 사망 선언이 먼저 이루어지고, 가족에게 알린 뒤 간호사가 시신을 정돈합니다. 신체 정돈 시에는 감염 관리 원칙을 적용하여 표준주의를 준수하고, 시신에서 배설물이나 체액이 누출될 수 있으므로 방수포나 흡수 패드를 사용합니다.
사후처치(postmortem care)는 신체적 간호 행위에 그치지 않고, 가족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애도 과정을 시작하도록 돕는 심리사회적 간호까지 포함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소아 환자의 임종 후 간호에서는 간호사 자신의 정서적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동료와의 디브리핑이나 지지 체계가 필요하다는 질적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임종 후 간호는 국시에서 단순 술기 순서보다
사후경직 전 자세 정렬,
의치 장착,
관과 장치 제거 시점,
가족의 시신 접촉 기회 제공 같은 원칙을 묻는 형태로 자주 출제됩니다.
혼동 주의! 사망 직후에는 근육이 이완되므로 눈과 입이 저절로 감기지 않습니다. 눈은 감긴 상태를 유지하도록 부드럽게 닫아 주고, 입도 턱받침 등으로 다물어지게 해야 합니다.
시신을 옮길 때는 머리를 부딪히지 않게 보호하고, 신원 확인 팔찌를 반드시 유지하여 환자 안전과 신원 확인 원칙을 사후에도 적용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 of postmortem care education using a creative drama method on nursing students' knowledge, skills, and satisfact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Uzun LN, Cerit B. (2024) · DOI: 10.1016/j.nedt.2023.106066
- [2]
Virtual reality-based postmortem care training: a quasi-experimental study with nursing students and newly employed nurses at a teaching hospital.일반논문Chen YL, Liu YK, Cheng CH, Liu TH. (2026) · DOI: 10.1186/s12912-025-04287-z
- [3]
The Effect of an Escape Room Simulation on Postmortem Care Training For Nursing Stud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Basak T, Demirtas A, Sahin Karaduman G, Duman S, Cerit B. (2026) · DOI: 10.1097/njh.0000000000001166
- [4]
Emotional Challenges in Pediatric Intensive Care Unit Nurses' Postmortem Care: A Qualitative Exploration.일반논문Xie W, Xu B, Zhu J, Lou X, Ye S. (2026) · DOI: 10.1177/1096621825139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