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환자 초기 평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고 확보해야 할 것은 기도(airway)입니다. 다발성 외상 환자는 의식 저하, 안면 손상, 출혈, 이물질 등으로 기도가 막히기 쉬운 상태이므로, 기도 개방과 유지가 최우선입니다
[2][3]. 특히 둔상(blunt trauma) 환자는 경추 손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경추를 고정한 채로 기도를 열어야 하며, 경추 고정 없이 머리를 젖히는 기도 확보 동작은 척수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외상 초기 평가는
일차 평가(primary survey)의
ABCDE 순서를 따릅니다. 여기서 A는
기도 유지 및 경추 보호(Airway with cervical spine protection), B는 호흡(Breathing), C는 순환(Circulation), D는 신경학적 상태(Disability), E는 노출 및 환경 조절(Exposure/Environment)입니다
[2][3].
기도가 막히면 수 분 안에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하므로, 출혈 조절이나 수액 주입보다 기도 확보가 시간적으로 더 급박한 중재입니다.
각 보기를 ABCDE 순서에 맞추어 살펴보면, 출혈 부위 압박 드레싱(보기 1)과 정맥로 확보 및 수액 주입(보기 4)은
C 단계(순환)에 해당합니다. 체온 유지를 위한 담요 적용(보기 2)은
E 단계(노출 및 환경 조절)에 해당하며, 전신 손상 부위 확인 및 기록(보기 5)은 일차 평가와 소생술이 끝난 뒤 시행하는
이차 평가(secondary survey)에 해당합니다
[2]. 따라서 가장 먼저 시행할 것은 A 단계인 경추 고정 상태의 기도 개방 및 확보입니다.
| 평가 단계 | 주요 내용 | 해당 보기 |
|---|
| A (Airway) | 경추 고정 상태에서 기도 개방 및 유지 | 보기 3 |
| B (Breathing) | 호흡 양상, 산소화, 기흉 등 확인 | - |
| C (Circulation) | 출혈 조절, 정맥로 확보, 수액 주입 | 보기 1, 4 |
| D (Disability) | 의식 수준, 동공 반응, 신경학적 결손 확인 | - |
| E (Exposure/Environment) | 전신 노출 후 손상 확인, 체온 유지 | 보기 2, 5 |
혼동 주의! 다발성 외상 환자에서 출혈이 눈에 띄면 지혈을 먼저 하고 싶을 수 있지만, 기도가 막힌 상태에서는 순환을 아무리 보강해도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소생이 불가능합니다.
외상 소생술에서 기도와 호흡은 순환보다 선행하는 생명 유지 조건입니다. 또한 경추 손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모든 둔상 환자에서 경추 손상이 있다고 가정하고 기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Initial resuscitation and assessment of patients with multisystem blunt trauma.일반논문Shatney CH (1988) · DOI: 10.1097/00007611-198804000-00022
- [3]
Guidelines for Essential Trauma Care: Second Edition (2026).가이드라인Mock C, Hardcastle TC, Gaarder C, Gupta A, Gyedu A, Joshipura M, Steyn E, Essential Trauma Care revision author group. (2026) · DOI: 10.1002/wjs.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