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내주사(intradermal injection)는 항생제 피부반응검사(antibiotic skin test)에서 약물에 대한 즉시형 과민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진피(dermis)층에 소량의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피내주사는 피하주사(subcutaneous injection)나 근육주사(intramuscular injection)와 달리 약물이 천천히 흡수되어 국소 반응을 관찰하기에 적합합니다.
피내주사의 올바른 각도
피내주사는 표피(epidermis) 바로 아래의 진피층에 약물을 주입해야 하므로, 주삿바늘을 피부 표면과 거의 평행하게 유지합니다.
피내주사의 표준 삽입 각도는 5~15도이며, 바늘의 사면(bevel)이 위로 향하도록 하여 진피층으로 진입합니다. 15도 각도로 찔러 넣으면 바늘이 진피층에 머물게 되어 약물 주입 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wheal)이 형성됩니다. 90도 각도는 근육주사에 해당하므로 피내주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주사 부위 선택
항생제 피부반응검사는 일반적으로
전완 내측(forearm volar surface)에 시행합니다. 전완 내측은 피부가 얇고 색소 침착이 적어 팽진과 발적(erythema)을 관찰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위팔의 삼각근 부위는 근육주사 부위로, 피내주사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피내주사 시 주의사항
주사 부위를 준비할 때는 알코올 솜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한 방향으로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주사합니다. 알코올 솜으로 문지르면 피부가 자극되어 검사 결과 판독에 혼동을 줄 수 있는 발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물을 주입한 후 형성된 팽진은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핵심 지표이므로,
핵심! 팽진을 눌러 없애거나 문지르면 안 됩니다. 팽진의 크기와 주변 발적 여부가 약물 과민반응의 일차적 판독 기준이 됩니다.
피내주사와 다른 주사 경로의 비교
| 구분 | 피내주사(ID) | 피하주사(SC) | 근육주사(IM) |
|---|
| 삽입 각도 | 5~15도 | 45~90도 | 90도 |
| 주사층 | 진피(dermis) | 피하조직(subcutaneous tissue) | 근육(muscle) |
| 대표 부위 | 전완 내측, 등 상부 | 복부, 대퇴 외측, 위팔 후면 | 삼각근, 둔부, 대퇴 외측 |
| 흡수 속도 | 느림(국소 반응 관찰용) | 중간 | 빠름 |
| 적용 예 | 항생제 피부반응검사, 투베르쿨린 검사, 국소마취 | 인슐린, 헤파린, 일부 백신 | 항생제, 진통제, 대부분의 백신 |
임상 적용과 국시 포인트
피내주사는 항생제 피부반응검사뿐 아니라 투베르쿨린 검사(tuberculin skin test)와 같은 지연형 과민반응 검사에도 동일한 원리로 적용됩니다. 근거 자료
[1]의 PreVenTB 임상시험에서도 결핵 백신을
intradermal(피내) 경로로 투여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어, 피내주사가 면역 반응 유도와 평가에 중요한 경로임을 보여줍니다.
혼동 주의! 피내주사 시 바늘 삽입 각도를 15도로 유지하지 못하고 깊게 들어가면 약물이 피하층으로 들어가 팽진이 형성되지 않으며, 검사 결과가 위음성(false negative)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주입 후 팽진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주사가 진피층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icacy and safety of VPM1002 and Immuvac in preventing tuberculosis: phase 3 randomised clinical trial (PreVenTB trial).RCT/임상시험Singh M, Joshi S, Vohra V, Sarin R, Kamble SV, Velayutham B (2026) · DOI: 10.1136/bmj-2025-085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