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막외 진통을 받는 수술 후 환자가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하다고 호소할 때 시행할 중재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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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경막외 진통을 받는 수술 후 환자가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하다고 호소할 때 시행할 중재는?

해설
경막외 진통 중 하지 마비·감각 저하는 신경 압박의 경고 신호이므로 주입을 중단하고 즉시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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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경막외 진통(epidural analgesia)은 수술 후 통증 조절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카테터의 위치나 약물 확산 범위에 따라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환자가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하다고 호소하는 것은 단순한 진통 효과의 연장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경막외강에 주입된 국소마취제가 척수 신경근(spinal nerve root)에 작용하여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것이 진통의 원리인데, 이 약물이 운동 신경섬유까지 과도하게 차단하거나 경막외강 내 공기, 혈종, 농양 등이 척수를 압박하면 하지의 운동 마비와 감각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1]의 증례에서는 경막외 카테터를 통한 programmed bolus 투여 중 급성으로 진행하는 양측 하지 마비(paraplegia)가 발생하였고, 원인은 경막외강 내 공기(pneumorrhachis)에 의한 척수 압박이었습니다. 이는 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양성 소견으로 여겨지던 공기 축적이 경막외 환경에서는 압박성 병변으로 작용하여 응급 수술이 필요한 병변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2]의 증례에서는 척추 수술 후 영상 검사와 수술 중 신경감시에서 특이 소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하지 근력 저하와 감각 소실이 발생한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FND)로 진단되었지만, 초기 감별 과정에서는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평가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수술 후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하지 신경학적 증상은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응급 상황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3]에서 강조하듯이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 CES)은 하지 운동 기능과 방광·장 기능을 담당하는 요천추 신경근 다발의 압박으로 발생하는 응급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요추 신경근병증이나 척추관 협착증과 유사하게 서서히 진행할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지면 비가역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막외 진통 중 하지 위약과 감각 저하가 나타난다면 카테터 관련 혈종이나 농양, 약물 과확산, 기존 척추 병변의 악화 등 다양한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4]의 증례는 전이성 경막외 척수 압박(MESCC)과 수술 후 경막외 혈종이 발생한 환자에서 시기적절한 수술적 감압과 다학제적 관리로 거의 완전한 회복을 보인 사례입니다. 이는 신경학적 압박이 의심될 때 조기 인지와 신속한 중재가 예후를 결정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경막외 진통 중 하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 경우 주입을 지속하면 압박이 더 진행되어 회복 불가능한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막외 진통 중 새롭게 발생한 하지 근력 저하와 감각 저하는 약물의 정상적인 진통 효과가 아니라 신경 압박이나 과도한 신경 차단을 시사하는 경고 신호입니다. 핵심! 간호사는 즉시 약물 주입을 중단하고 담당 의사에게 보고하여 신속한 신경학적 평가와 영상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주입 속도를 높이거나(4번), 마사지를 하거나(3번), 체위 변경 후 인계만 하는 것(5번)은 모두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켜 비가역적 신경 손상의 위험을 높입니다.

중재판단근거
그대로 유지(1번)부적절진통 효과로 오인하면 압박성 병변 진행 가능
주입 중단 및 보고(2번)적절신경 손상 진행 차단, 응급 평가 필요
마사지(3번)부적절원인 해결 불가, 진단 지연 초래
주입 속도 증가(4번)부적절신경 차단 및 압박 악화 위험
체위 변경 후 인계(5번)부적절즉각적 의료진 보고 없이 시간 지연


경막외 혈종(epidural hematoma), 경막외 농양(epidural abscess), 경막외강 내 공기(pneumorrhachis),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은 모두 경막외 진통 중 하지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응급 원인입니다. 하지 위약과 감각 저하가 나타난 시점부터 신경 감압까지의 시간이 짧을수록 신경학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간호사의 즉각적인 인지와 보고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cute paraplegia following epidural analgesia: diagnostic pitfalls in distinguishing pneumorrhachis from surgical mass lesions. Illustrative case.일반논문Sommernes JH, Beyer MK, Asvall J, Sundseth J. (2026) · DOI: 10.3171/case26351
  • [2]
    Implementation of bedside and intraoperative neurophysiological monitoring in the diagnosis of functional neurological symptom disorder following spinal surgery: illustrative case.일반논문Nouduri S, Waheed AA, Triplett H, Rabon W, Mooney JH, Zeeshan Q, Balzer J, Hamilton DK, Agarwal N. (2026) · DOI: 10.3171/case251006
  • [3]
    Recurring Paralysis and a Race Against Time: A Case of Cauda Equina Syndrome With Delayed Diagnosis and Incomplete Neurological Recovery.케이스리포트Priya P, Thiruneelakantan P, Mokbel A, Zaidan A, Baid S. (2025) · DOI: 10.7759/cureus.93780
  • [4]
    Neurological Recovery After Complete Paraplegia Due to Metastatic Prostate Cancer: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Poudel P, PiazziTavares F, Tataryn ZL, Kaya S, Kasper EM. (2026) · DOI: 10.7759/cureus.108509

임상 시나리오

경막외 진통 중 하지 신경학적 증상 대응새로운 마비·감각 저하는 응급 신호

경막외 진통 중 하지 근력 저하나 감각 저하가 새로 발생하면 단순 진통 효과로 보지 말고 신경 압박 또는 과도한 운동 신경 차단을 의심해야 한다. 원인으로는 경막외 혈종, 농양, 공기 축적, 약물 과확산 등이 있다.

간호사는 즉시 약물 주입을 중단하고 담당 의사에게 보고하여 신속한 신경학적 평가와 영상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신경 압박이 의심될 때는 조기 인지와 신속한 감압이 예후를 결정한다.

주의

주입을 지속하거나 속도를 높이면 압박이 진행되어 비가역적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마사지나 체위 변경만으로 상황을 종결해서는 안 되며, 인계만으로 미루지 말고 즉시 중재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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