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양 환자에서 혈청 칼슘이 높게 측정되고 오심과 다뇨가 동반된 경우, 이는
악성종양성 고칼슘혈증(hypercalcaemia of malignancy, HCM)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HCM은 진행성 암 환자의
20~30%에서 발생하는 흔한 대사 합병증이며, 특히 입원 환자에서는 고칼슘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3][4].
고칼슘혈증에서 다뇨가 나타나는 기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 수치가 상승하면 신장의 집합관에서
항이뇨호르몬(ADH)에 대한 반응이 저하되고, 수분 재흡수가 감소하여 삼투성 이뇨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소변량이 늘어나고, 구토와 오심으로 수분 섭취까지 줄어들면서
저혈량(hypovolemia) 상태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저혈량이 되면 신장의 칼슘 배설 능력이 더욱 떨어져 고칼슘혈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1][4].
따라서 HCM의 초기 치료에서 가장 우선되는 중재는
정맥으로 생리식염수를 충분히 투여하여 혈관 내 용적을 회복시키고, 신장을 통한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용적 소생술(volume resuscitation)이라고 하며, 이후 칼시토닌이나 비스포스포네이트 같은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1][2].
각 보기를 살펴보면, 1번의 침상안정은 고칼슘혈증 자체를 교정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부동(immobilization)은 뼈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칼슘 수치를 더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3번의 비타민D 보충제 투여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므로 고칼슘혈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어 금기입니다
[3]. 4번의 수분 제한은 저혈량을 심화시켜 신장의 칼슘 배설을 더욱 방해하므로 반대로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5번의 유제품 섭취 증가 역시 칼슘 부하를 늘리는 중재로 부적절합니다.
혼동 주의! 다뇨가 있다고 해서 수분을 제한하면 안 됩니다. 고칼슘혈증에서 다뇨는 체액 과다가 아니라
탈수를 의미하는 신호이며, 수액 공급이 오히려 치료의 핵심입니다.
핵심! HCM의 기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종양이 분비하는
부갑상샘호르몬 관련 펩타이드(PTHrP)에 의한 체액성 고칼슘혈증이 약
80%로 가장 흔하고, 골용해성 사이토카인 생성, 그리고
1,25-이수산화 비타민D의 과잉 생성이 그 뒤를 잇습니다
[2][3].
| 중재 | 기전 | 적절성 |
|---|
| 생리식염수 정맥 투여 | 저혈량 교정, 신장 칼슘 배설 촉진 | 최우선 중재 |
| 수분 섭취 제한 | 저혈량 악화, 칼슘 배설 감소 | 부적절 |
| 비타민D 보충 | 장 칼슘 흡수 증가 | 부적절 |
| 유제품 섭취 증가 | 칼슘 부하 증가 | 부적절 |
HCM은 진단 시점부터 예후가 좋지 않음을 시사하는 지표이며, 입원 위험 증가 및 생존 기간 단축과 관련이 있습니다
[1][3]. 따라서 고칼슘혈증이 확인되면 원인 평가와 함께 즉각적인 수액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고칼슘혈증의 원인이 반드시 암 자체에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원발성 부갑상샘기능항진증 같은 다른 원인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는 평가도 필요합니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eatment of hypercalcaemia of malignancy in adults.일반논문Mc Donald D, Drake MT, Crowley RK (2023) · DOI: 10.7861/clinmed.2023-0227
- [2]
Mechanisms and treatment of hypercalcemia of malignancy.일반논문Clines GA (2011) · DOI: 10.1097/MED.0b013e32834b4401
- [3]
Cancer-Related Hypercalcemia.일반논문Goldner W (2016) · DOI: 10.1200/JOP.2016.011155
- [4]
Cancer-related hypercalcemia and potential treatments.일반논문Almuradova E, Cicin I (2023) · DOI: 10.3389/fendo.2023.1039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