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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현장에서 치료구역으로 가장 먼저 옮겨야 할 환자는?

해설
기도 개방에 반응한 환자는 즉시 살릴 수 있는 P1(Red)으로 최우선 이송 대상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기본편 모의고사18,900원

심화 해설

재난 현장의 다수 사상자(mass casualty incident, MCI) 상황에서는 평소 응급실에서 중증도 순으로 진료하는 방식과 달리, 가장 먼저 살릴 수 있는 환자부터 치료한다는 원칙이 적용됩니다. 자원(인력, 장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중증이어도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보다 즉각적인 처치로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환자를 우선 이송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이 문제는 재난 중증도분류(triage)의 대표적 도구인 START(Simple Triage and Rapid Treatment)의 우선순위 판정 흐름을 묻고 있습니다 [2]. START는 호흡, 순환(요골동맥), 의식의 세 가지 생리적 지표를 빠르게 평가하여 환자를 네 가지 색깔 범주로 분류합니다.

분류색상의미처치 우선순위
P1Red즉각 처치(Immediate)최우선 이송
P2Yellow지연 처치(Delayed)두 번째 이송
P3Green경미한 부상(Minor)세 번째 이송
P4Black사망 또는 생존 불가능(Expectant)이송 보류


보기 3번 환자는 기도를 열자 자발호흡이 돌아온 경우로, 가장 간단한 처치(기도 개방)만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P1(Red) 환자입니다. 요골동맥이 약하게 만져진다는 것은 쇼크가 진행 중이거나 순환이 불안정함을 시사하므로, 즉각적인 수액 소생과 빠른 이송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START에서 기도 개방 후 호흡이 회복되면 분당 호흡수를 확인하고, 말초 맥박이 약하거나 없으면 즉시 Red로 분류합니다. 핵심! 기도 개방이라는 단순 중재에 반응했다는 사실 자체가 ‘살릴 수 있는 환자’라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보기 2번은 기도를 열어도 자발호흡이 돌아오지 않는 환자입니다. START에서는 기도 개방 후에도 호흡이 없으면 사망(Black)으로 분류합니다 [2]. 재난 현장에서는 이 환자에게 인공호흡이나 고급 기도 유지술을 시행할 인력과 시간이 없으므로,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은 P4로 분류되어 이송 순위에서 제외됩니다. 혼동 주의! 일반 응급실이라면 심폐소생술을 바로 시작하겠지만, 다수 사상자 현장에서는 ‘가장 중증’이 아니라 ‘가장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최우선입니다.

보기 1번(아래팔 골절), 4번(찰과상), 5번(다리 열상)은 모두 의식이 명료하고 활력징후가 안정적이거나 경미한 외상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P3(Green) 또는 P2(Yellow)로 분류되어 즉각적인 생명 위협이 없으므로, P1 환자보다 이송 순위가 뒤로 밀립니다 [2][4]. 특히 보기 4번처럼 스스로 걸어 나온 환자는 START에서 ‘보행 가능(Walking Wounded)’ 기준에 따라 일단 Green으로 분류하고 추후 재평가합니다.

재난 중증도분류 도구의 성능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P1 환자를 정확히 가려내는 민감도(sensitivity)가 도구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강조됩니다 [4]. 즉, 이 문제의 정답인 3번 환자처럼 기도 개방에 반응하고 순환이 불안정한 환자를 놓치지 않고 Red로 분류하는 것이 재난 현장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iage Systems in Mass Casualty Incidents and Disasters: A Review Study with A Worldwide Approach.일반논문Bazyar J, Farrokhi M, Khankeh H. (2019) · DOI: 10.3889/oamjms.2019.119
  • [2]
    Comparison of the Simple Triage and Rapid Treatment system versus the Prehospital Advanced Triage Model in multiple-casualty events.일반논문Ferrandini Price M, Arcos González P, Pardo Ríos M, Nieto Fernández-Pacheco A, Cuartas Álvarez T, Castro Delgado R (2018)
  • [4]
    The BCD Triage Sieve outperforms all existing major incident triage tools: Comparative analysis using the UK national trauma registry population.일반논문Malik NS, Chernbumroong S, Xu Y, Vassallo J, Lee J, Bowley DM, Hodgetts T, Moran CG, Lord JM, Belli A, Keene D, Foster M, Gkoutos GV. (2021) · DOI: 10.1016/j.eclinm.2021.100888

임상 시나리오

재난 현장 START 중증도분류 실무기도 개방 반응 여부가 최우선 이송을 결정한다

다수 사상자 상황에서는 가장 살릴 수 있는 환자부터 이송한다. 기도를 열자 자발호흡이 돌아온 환자는 P1(Red)으로 즉각 처치 대상이다.

START 평가 순서는 호흡 → 순환 → 의식이다. 기도 개방 후 호흡이 없으면 P4(Black)으로 분류하고 이송을 보류한다.

요골동맥이 약하게 만져지면 쇼크 진행을 시사하므로 즉시 수액 소생과 빠른 이송이 필요하다. 말초 맥박이 약하거나 없으면 Red로 분류한다.

주의

일반 응급실과 달리 재난 현장에서는 가장 중증이 아니라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환자가 최우선이다. 기도 개방 후에도 호흡이 없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다른 환자를 살릴 기회를 잃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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