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명에 답이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는 이름 그대로
세로토닌(serotonin)의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시냅스전뉴런의 세로토닌 운반체(serotonin transporter)가 시냅스틈으로 분비된 세로토닌을 다시 세포 안으로 들여가는 과정을 차단하므로, 결과적으로
시냅스틈의 세로토닌 농도가 증가하고 세로토닌 신경전달이 강화됩니다 [1][2]. SSRI는 처음부터 특정 기전만 노리고 합리적으로 설계된 약물 계열로, 삼환계 항우울제보다 안전성과 내약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3].
재흡수억제가 농도를 높이는 원리
시냅스전뉴런 막에 있는 세로토닌 운반체의 생리적 역할은 시냅스틈으로 방출된 세로토닌을 다시 세포 안으로 가져가 신호를 종료시키는 것입니다
[1]. SSRI가 이 운반체를 억제하면 세로토닌이 시냅스틈에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 보상 반응으로 세로토닌 뉴런은 발화율과 세로토닌 분비를 줄여 농도 상승 폭을 제한하지만, 그럼에도 최종적으로는
세포외 세로토닌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합니다 [1].
다른 신경전달물질과의 비교
| 약물 계열 | 주로 농도를 높이는 신경전달물질 | 비고 |
|---|
| SSRI | 세로토닌 | 세로토닌 운반체를 선택적으로 억제 [2][3] |
| NDRI(예: 부프로피온) |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 |
| SNRI(예: 벤라팍신) |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 두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함께 억제 |
| TCA |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등 | 비선택적으로 여러 수용체에 작용 |
SSRI의 ‘선택적(selective)’이라는 표현은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보다 세로토닌 운반체에 훨씬 강하게 작용한다는 의미입니다
[2]. 따라서 보기 중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은 SSRI의 주된 표적이 아닙니다.
임상 적용 관점
SSRI는 우울장애뿐 아니라 불안장애, 강박장애, 충동조절장애 등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이는데, 이는 강력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 작용이 광범위한 치료 스펙트럼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2]. 다만 SSRI라고 해도 약물마다 약동학과 사이토크롬 P450 효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므로, 병용 약물이 많은 환자에서는 약물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3].
핵심! SSRI는 세로토닌 운반체를 막아 시냅스틈의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약물이며, 아세틸콜린이나 GABA가 주 표적이 아닙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ptake inhibitors increase extracellular serotonin concentration measured by brain microdialysis.일반논문Fuller RW (1994) · DOI: 10.1016/0024-3205(94)00876-0
- [2]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in affective disorders--I. Basic pharmacology.일반논문Goodnick PJ, Goldstein BJ (1998) · DOI: 10.1177/0269881198012003021
- [3]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일반논문Lochmann D, Richardson T (2019) · DOI: 10.1007/164_2018_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