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cardiac arrest) 환자에서 가슴압박(chest compression)의 질은 자발순환 회복과 신경학적 예후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가슴압박은 단순히 ‘누르는 행위’가 아니라, 흉골을 통해 심장을 척추 사이에서 압박하여 인공적으로 심박출량을 만들어내는 기계적 펌프 작용입니다. 따라서 압박 위치, 깊이, 속도, 이완, 중단 최소화라는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어야 고품질 CPR이 됩니다.
압박 위치
가슴압박의 정확한 위치는
흉골 아래쪽 절반(lower half of the sternum)입니다. 싱가포르 BCLS 가이드라인은 손꿈치를 흉골 아래쪽 절반에 두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2].
명치 끝(검상돌기, xiphoid process)을 직접 누르면 간이나 비장 손상, 흉골 골절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보기 2번이 틀린 이유입니다.
압박 깊이
성인의 가슴압박 깊이는
4~6cm입니다
[2]. 보기 1번에서 “약 5cm”는 이 범위에 해당하므로 옳은 진술입니다. 압박 깊이가 얕으면 관상동맥 관류압(coronary perfusion pressure)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집니다. 반대로 너무 깊으면 흉곽 내 장기 손상 위험이 증가합니다.
압박 속도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입니다
[2]. 보기 3번의 “분당 60회”는 실제 심박출량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느립니다.
분당 100회 미만으로 압박하면 이완기 혈압이 충분히 상승하지 못해 관상동맥과 뇌관류가 감소합니다. 반대로 120회를 초과하면 압박 깊이가 얕아지고 이완 시간이 짧아져 심장이 혈액으로 채워질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이완과 중단 최소화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어야 합니다.
완전 이완(full recoil)은 흉곽 내 음압을 만들어 정맥 환류(venous return)를 촉진하고, 다음 압박 시 심장이 혈액으로 채워지도록 합니다
[2]. 보기 4번처럼 가슴을 누른 채 이완을 막으면 정맥 환류가 차단되어 심박출량이 급감합니다. 또한 가슴압박 중단 시간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보기 5번처럼 맥박 확인을 위해 자주 멈추면 관류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압박 재개 후 관류압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예후가 나빠집니다. 맥박 확인은 율동 확인이 필요한 특정 시점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 구분 | 올바른 방법 | 흔한 오류 |
|---|
| 위치 | 흉골 아래쪽 절반 | 명치 끝(검상돌기) 압박 |
| 깊이 | 4~6cm | 5cm 미만 얕은 압박 |
| 속도 | 100~120회/분 | 60회/분 느린 압박 |
| 이완 | 완전 이완 허용 | 가슴을 누른 채 이완 차단 |
| 중단 | 중단 최소화 | 잦은 맥박 확인으로 중단 |
핵심! 가슴압박의 다섯 가지 품질 지표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압박 속도가 너무 빠르면 깊이가 얕아지고, 이완을 막으면 다음 압박의 효과가 떨어지며, 중단이 잦으면 관류압이 무너집니다.
고품질 CPR은 ‘정확한 위치에서, 4~6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완전 이완을 허용하며, 중단을 최소화’하는 압박을 의미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Singapore Basic Cardiac Life Support an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ion Guidelines 2026.가이드라인Lim SH, Leong BS, Loke JH, Ng KC. (2026) · DOI: 10.4103/singaporemedj.smj-2026-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