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과 어지럼을 반복해 호소하면 신체증상장애를 의심한다. 증상은 꾀병과 달리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며 대상자는 실제로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
사정의 초점은 증상이 언제 심해지고 언제 가라앉는지, 그 시점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함께 정리하는 데 있다. 증상 일지를 쓰게 하면 스트레스 사건과의 관련성이 스스로 드러난다.
검사 결과만 들이대며 이상이 없다고 설명하면 대상자는 자신을 믿어 주지 않는다고 느껴 병원을 옮겨 다니게 된다. 고통을 먼저 인정한 뒤 심리적 요인을 함께 살피자고 제안한다.
반복되는 정밀검사는 안심 효과가 짧고 오히려 증상에 대한 집착을 키운다. 검사 범위를 넓히기보다 한 명의 주치의가 정기적으로 만나 관리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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