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자녀를 한시도 떼어 놓지 못하고 지나치게 감싸는 어머니의 행동은, 받아들이기 힘든 거부감이 정반대의 과잉보호로 뒤집혀 나타난 반동형성이다.
반동형성은 겉으로 드러난 태도가 지나치게 과장되고 경직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극단적인 헌신이나 결벽은 그 아래 반대되는 감정이 눌려 있음을 시사한다.
간호사는 어머니의 노력을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양육 부담과 죄책감을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감정을 내놓을 통로가 생기면 과장된 행동에 매달릴 필요가 줄어든다.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정당화하면 합리화, 존경하는 대상을 닮아 가면 동일시, 실제로 타인의 이익을 돌보면 이타주의다. 반동형성은 속마음과 행동이 정반대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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