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형 마약성 진통제를 시작하면 진정과 오심, 가려움은 며칠 안에 내성이 생겨 줄어든다. 그러나 장운동 억제로 생기는 변비는 내성이 생기지 않아 복용하는 내내 이어진다.
그래서 변비가 생긴 뒤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진통제를 시작하는 날부터 자극성 완하제를 규칙적으로 함께 준다. 대변연화제만으로는 느려진 장운동을 되돌리지 못해 효과가 부족하다.
동시에 수분과 섬유질 섭취, 견딜 수 있는 범위의 활동을 유지하게 하고 배변 양상을 매일 기록한다. 며칠 이상 배변이 없으면 분변매복 여부를 확인한 뒤 다음 조치를 결정한다.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데도 변비가 걱정된다고 진통제 용량을 임의로 줄이지 않는다. 변비는 진통제를 줄여서가 아니라 완하제를 더해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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