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에서 깬 환자가 말은 알아듣는데 고개를 5초 이상 들지 못하고 악력이 약하며 호흡이 얕다면 잔여 근이완을 먼저 떠올린다. 근이완제가 신경근접합부에 남아 호흡근을 약하게 만든 상태다.
마약성 진통제에 의한 호흡억제는 호흡수가 느려지고 의식이 처지지만, 잔여 근이완은 의식이 또렷한데도 힘이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차이가 두 상황을 가르는 판단 근거가 된다.
확인되면 산소를 주고 상체를 올려 환기를 돕고, 사연속자극 결과와 역전제 투여 여부를 확인해 보고한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흡인을 준비하고 곁을 지키며 관찰한다.
힘이 없어 보인다고 진정제나 마약성 진통제를 추가로 주면 호흡부전이 앞당겨진다. 환자가 답답해하는 모습을 단순한 불안으로만 해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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