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는 강한 항균력을 가지지만 속귀와 콩팥에 쌓여 이독성과 신독성을 함께 일으킨다. 투여 중 나타나는 이명, 어지럼, 균형 장애가 그 초기 신호다.
이 신호를 무시하고 투여를 이어 가면 고음역부터 청력이 사라져 되돌릴 수 없는 난청이 된다. 증상이 나타나면 투여를 보류하고 청력검사와 혈청 크레아티닌, 최저혈중농도를 확인한다.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 고령자, 이뇨제를 함께 쓰는 환자는 위험이 더 크다. 투여 전 기초 청력과 전정기능을 기록해 두고 소변량과 체중 변화를 함께 살펴 이상을 일찍 잡아낸다.
어지럼을 진정제나 항히스타민제로 덮으면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놓친다. 증상을 가라앉히는 일보다 원인 약물을 멈추고 확인하는 일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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