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현장에서 여섯 시간 넘게 다리가 깔려 있던 환자는 눌린 근육이 이미 손상되어 있다. 눌림이 풀리는 순간 갇혀 있던 물질이 전신 순환으로 쏟아지는 압좌증후군이 문제가 된다.
근육에서 나온 칼륨은 고칼륨혈증과 치명적 부정맥을, 미오글로빈은 세뇨관을 막아 급성 신손상을 일으킨다. 그래서 가능하면 구조 이전부터 생리식염수를 충분히 정맥으로 넣는다.
이송 중에는 심전도로 뾰족한 T파와 부정맥을 감시하고 소변량과 소변색을 함께 본다. 소변이 콜라색을 띠면 횡문근융해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읽는다.
눌렸던 다리를 주무르거나 온찜질을 하면 유해 물질의 유출이 빨라진다. 경구 수분만으로는 부족하며 구획증후군 징후도 함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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