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와 고온에 견디는 금속 수술기구를 멸균하는 방법으로 옳은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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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문제

습기와 고온에 견디는 금속 수술기구를 멸균하는 방법으로 옳은 것은?

해설
고압증기멸균법은 포화증기의 잠열로 미생물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아포까지 사멸시키며, 열과 습기에 견디는 금속 기구와 직물에 가장 경제적이고 확실하다. 열에 약한 내시경·플라스틱에는 산화에틸렌가스나 저온플라스마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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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멸균(sterilization)은 아포를 포함한 모든 미생물을 죽이는 처리이고, 소독(disinfection)은 아포를 제외한 병원성 미생물을 줄이는 처리입니다. 어떤 멸균법을 쓸지는 물품이 열과 습기를 견디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고압증기멸균법(autoclave)은 밀폐된 챔버에 포화증기를 넣어 압력을 올리고 온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증기가 물품 표면에서 응축될 때 내놓는 잠열이 미생물의 단백질을 빠르게 응고시키므로 아포까지 확실하게 사멸시킵니다. 대표적으로 121℃에서 15~20분, 132℃에서 3~10분 조건이 쓰입니다. 금속 수술기구, 직물, 유리, 일부 고무 제품처럼 열과 습기에 견디는 물품에 적합하고, 비용이 낮으며 독성 잔류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대로 열에 약한 물품에는 저온 멸균법을 씁니다. 산화에틸렌가스(EO)는 침투력이 좋아 관강이 있는 기구에도 쓰이지만, 인체에 유해해 멸균 후 잔류가스를 빼는 통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과산화수소 저온플라스마는 처리 시간이 짧고 잔류물이 물과 산소로 분해되지만, 종이·직물처럼 흡수성 물품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과멸균은 열에 파괴되는 용액을 미세 여과막에 통과시켜 미생물을 걸러내는 방식이라 기구 멸균에는 쓰지 않습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멸균의 성패가 장비 조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품은 반드시 먼저 세척하여 유기물을 제거해야 하고, 포장은 증기가 통과할 수 있어야 하며, 챔버에 과밀하게 넣으면 증기가 닿지 않는 구역이 생깁니다. 멸균 후에는 화학적 지시기의 색 변화와 아포를 이용한 생물학적 지시기 결과를 확인하고, 포장의 손상·습기·유효기간을 사용 직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멸균물품의 보관과 유효기간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멸균 후에는 건조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하며, 젖은 포장은 미생물이 통과할 수 있으므로 오염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보관은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한 밀폐 선반에 하고, 바닥과 천장에서 일정 거리를 띄웁니다. 사용 직전에는 포장의 찢김·구멍·물자국, 화학적 지시기의 색 변화,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하며,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사용하지 않고 다시 멸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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