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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면담 중 갑자기 큰 소리로 화를 내며 책상을 치는 대상자에게 할 반응으로 옳은 것은?

해설
분노는 그 아래에 있는 불안이나 좌절을 드러내는 신호이므로 감정을 알아주고 무엇이 있었는지 표현하도록 돕는 반응이 치료적이다. 진정하라는 지시나 면담 중단 예고는 감정을 억누르게 해 긴장을 키운다. 다만 폭력이 임박하면 안전 확보가 먼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분노는 그 자체로 병적인 감정이 아니라 대개 다른 감정을 덮고 있는 표면 감정입니다. 무시당했다는 느낌, 통제를 잃을 것 같은 불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좌절이 분노의 형태로 나옵니다. 그래서 치료적 반응의 원칙은 감정을 억누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붙여 알아주고, 그 아래에 무엇이 있었는지 말로 표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감정을 언어로 옮기는 것 자체가 행동화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비치료적인 반응이 어떤 것인지도 정리해 두시면 좋습니다. 진정하라는 지시는 감정을 부정하는 뜻으로 전달되어 오히려 화를 키웁니다. 화를 내면 면담을 계속할 수 없다는 말은 조건을 건 위협으로 들리고,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말은 판단으로 들려 대상자를 방어적으로 만듭니다. 자리를 뜨게 하는 반응은 지금의 감정을 다룰 기회를 없애고 회피를 학습시킵니다.
동시에 안전이라는 축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목소리가 커지고 물건을 치는 단계는 아직 언어적 개입이 가능한 시점입니다. 이때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고, 두 팔 길이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출입구를 등지고 서서 퇴로를 확보합니다. 그러나 주먹을 쥐고 다가오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이 임박한 신호가 보이면 대화를 이어 가기보다 지원 인력을 부르고 다른 대상자를 대피시키는 안전 조치가 먼저입니다.
사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상황이 가라앉으면 무엇이 방아쇠가 되었는지 대상자와 함께 확인하고, 다음에 같은 감정이 올라올 때 사용할 대처 방법을 정합니다. 자리를 옮기기, 심호흡하기, 간호사에게 미리 알리기처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정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쓸 수 있습니다. 치료진 사이에서는 대응 기준을 통일해 대상자가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경험하지 않도록 합니다.
공격성의 단계에 따라 개입이 달라진다는 점도 정리해 두시면 좋습니다. 불안과 초조가 올라오는 단계에서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돕고 필요를 확인합니다. 언어적 공격이 나타나는 단계에서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한계를 알리고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신체적 공격이 임박한 단계에서는 안전거리 확보와 지원 인력 호출, 다른 대상자의 대피가 우선입니다. 실제 폭력이 발생한 단계에서는 팀에 의한 신체 억제와 약물 투여가 이루어지며, 이때에도 전문의의 지시와 최소한의 시간이라는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분노 아래의 감정억누르지 말고 이름을 붙인다

분노는 대개 무시당한 느낌, 통제 상실의 불안, 좌절을 덮고 있는 표면 감정이다. 감정을 알아주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로 표현하게 하는 반응이 행동화를 줄인다. 진정하라는 지시나 면담 중단 예고는 감정을 부정하는 뜻으로 전달된다.

동시에 안전을 본다.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고 두 팔 길이 이상 거리를 두며 퇴로를 확보한다. 주먹을 쥐고 다가오는 등 폭력이 임박하면 대화보다 지원 인력 호출이 먼저다. 상황이 가라앉으면 방아쇠와 대처 방법을 함께 정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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