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은 같은 양으로는 예전과 같은 효과를 얻지 못해 사용량을 늘리게 되는 상태다.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은 금단이고, 강한 사용 충동은 갈망이며, 끊었다 다시 쓰는 것은 재발이다. 세 가지가 물질사용장애에서 함께 나타나므로 용어를 구분해야 한다.
심화 해설
물질사용장애를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용어가 내성, 금단, 갈망, 재발입니다. 네 가지는 함께 나타나는 일이 많아 뒤섞이기 쉽지만 뜻은 분명히 다릅니다. 내성(tolerance)은 같은 양을 사용해도 예전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아 원하는 효과를 얻으려면 사용량을 늘려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가 물질에 반복 노출되면서 수용체의 반응성이 낮아지고 대사가 빨라지기 때문에 생깁니다.
금단(withdrawal)은 의존이 생긴 물질을 중단하거나 줄였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입니다. 알코올에서는 손 떨림과 발한, 불안, 경련이, 아편계에서는 하품과 콧물, 근육통이, 니코틴에서는 초조와 집중 곤란이 대표적입니다. 갈망(craving)은 물질을 사용하고 싶은 강하고 반복적인 충동으로, 특정 장소나 사람, 감정 상태 같은 단서에 의해 촉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relapse)은 중단했던 사용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성과 금단은 신체적 의존을 보여 주는 지표이고, 갈망과 조절 실패는 심리적 의존과 더 관련이 깊습니다. 다만 두 가지가 있다고 해서 곧바로 물질사용장애로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방에 따라 아편계 진통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도 내성과 금단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단은 조절 실패, 사회적 기능 손상, 위험한 사용, 약리적 지표를 함께 보아 내립니다.
간호에서는 이 용어를 대상자의 언어로 바꾸어 설명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예전만큼 취하지 않아 양을 늘렸다는 진술은 내성을, 술을 끊은 아침에 손이 떨렸다는 진술은 금단을, 퇴근길 그 골목만 지나면 견디기 어렵다는 진술은 갈망을 뜻합니다. 특히 갈망은 재발의 직접적인 방아쇠이므로, 갈망이 올라오는 상황을 함께 찾아내고 그 자리를 피하거나 다른 행동으로 바꾸는 대처 계획을 세우도록 돕습니다.
진단 기준의 구조도 함께 보아 두시면 좋습니다. 물질사용장애는 조절 실패, 사회적 기능의 손상, 위험한 상황에서의 사용, 내성과 금단이라는 약리적 지표의 네 묶음으로 평가하며, 해당하는 항목의 수에 따라 경도와 중등도, 고도로 나눕니다. 그래서 내성 하나만으로 진단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간호 사정에서는 사용하는 물질과 양, 사용 기간, 마지막 사용 시각, 이전 금단 경험, 함께 사용하는 다른 물질을 확인해야 이후의 금단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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