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타진은 흉벽에 진동을 주어 분비물을 떨어뜨리는 방법이므로 늑골골절, 골다공증, 폐출혈, 기흉, 흉부 수술 직후, 척추 손상에는 금기다. 분비물이 많은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낭성섬유증은 좋은 적응증에 해당한다.
심화 해설
흉부물리요법은 중력과 진동을 이용해 말초 기도의 분비물을 큰 기도로 이동시켜 기침이나 흡인으로 배출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체위배액, 타진, 진동의 세 가지가 함께 쓰이며 각각의 역할이 다릅니다.
체위배액은 분비물이 고인 폐 분절이 위로 오도록 자세를 잡아 중력으로 흘러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타진은 손바닥을 컵 모양으로 오므려 흉벽을 규칙적으로 두드려 진동을 전달해 점막에 붙은 분비물을 떼어 내는 것이고, 진동은 내쉬는 동안 손바닥으로 흉벽을 눌러 떨어 분비물을 밀어내는 것입니다. 타진할 때는 손바닥이 아니라 오므린 손으로 공기 쿠션을 만들어 두드려야 하며, 유방 조직, 흉골, 척추, 신장 부위, 절개 부위 위는 피합니다. 옷 위나 얇은 수건 위에서 시행해 피부 자극을 줄입니다.
금기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흉벽에 물리적 힘이 가해지므로 늑골골절, 골다공증이나 골전이처럼 뼈가 약해진 상태, 흉부 외상, 최근의 흉부 수술이나 척추 수술, 기흉, 폐출혈이나 객혈, 폐색전, 불안정한 심혈관 상태, 두개내압 상승, 그리고 항응고제를 쓰고 있어 출혈 경향이 큰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특히 늑골골절 부위에 진동을 주면 골절편이 움직여 통증이 심해지고 폐나 혈관을 찌를 수 있습니다.
적응증은 분비물이 많고 스스로 배출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낭성섬유증, 무기폐, 장기간 누워 지내는 대상자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시행 시각은 식전이나 식후 1시간에서 2시간이 지난 뒤가 좋습니다. 식후 바로 하면 오심과 구토, 흡인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시행 전에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분비물이 묽어져 효과가 좋아집니다.
시행 중 관찰도 중요합니다. 각 자세는 대개 5분에서 15분 정도 유지하되 대상자가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절하고, 호흡곤란, 어지럼, 청색증, 흉통, 심한 기침, 산소포화도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앉은 자세로 돌려 놓은 뒤 보고합니다. 시행 후에는 효과적인 기침을 유도하고 객담의 양과 양상, 호흡음의 변화를 기록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