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손위생은 목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내과적 손씻기는 일시적으로 손에 묻은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고, 외과적 손씻기는 일시균을 없애고 상재균까지 최대한 줄인 뒤 그 상태를 일정 시간 유지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다르므로 물이 흐르는 방향, 씻는 범위, 사용하는 수건이 모두 달라집니다.
내과적 손씻기에서는 손이 팔꿈치보다 아래에 오도록 합니다. 손이 가장 오염된 부위이므로 오염된 물이 손끝을 통해 씻겨 내려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에 손을 적시고 비누를 묻혀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엄지, 손톱 밑, 손목 순으로 최소 15초에서 20초 이상 문지릅니다. 물기는 일회용 종이수건으로 닦고, 그 수건으로 수도꼭지를 잠급니다.
외과적 손씻기에서는 반대로 손이 팔꿈치보다 높게 오도록 합니다. 씻는 동안 손이 가장 깨끗한 상태가 되어야 하므로, 물이 손끝에서 팔꿈치 쪽으로 흘러 내려가게 해서 팔 쪽의 덜 씻긴 물이 손으로 되돌아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범위는 손끝에서 팔꿈치 위쪽까지이며, 손톱은 미리 짧게 깎고 인공손톱이나 매니큐어는 제거합니다. 반지, 시계, 팔찌 같은 장신구는 아래에 미생물이 남고 장갑을 찢을 수 있으므로 모두 뺍니다. 소독제와 솔을 사용해 정해진 시간 동안 손톱 밑부터 팔까지 차례로 문지르고, 헹굴 때도 손끝을 위로 향한 채 팔꿈치 쪽으로 물이 흐르게 합니다. 물기는 멸균 수건으로 손끝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한 방향으로만 닦아 올리며, 한 번 닦은 부위로 되돌아가지 않고 양손에 각각 다른 면을 사용합니다.
이후 절차도 이어집니다. 손을 말린 뒤에는 멸균 가운을 입고 멸균 장갑을 착용하며, 그때까지 손은 계속 허리 위, 가슴 앞의 시야 안에 두어야 합니다. 손을 내리거나 몸에 붙이면 그 시점에서 무균 상태가 깨집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알코올 손소독제의 자리입니다. 눈에 보이는 오염이 없을 때는 빠르고 효과적이지만, 혈액이나 체액으로 눈에 보이게 오염되었을 때, 그리고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이나 노로바이러스처럼 알코올에 잘 죽지 않는 병원체가 문제일 때는 반드시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