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으로, 원인이 다르면 중재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유형을 먼저 가르는 것이 간호의 출발점입니다.
복압성 요실금(stress incontinence)은 기침, 재채기, 웃음, 무거운 물건 들기처럼 복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순간에 소량의 소변이 새는 것입니다. 출산과 노화로 골반저근이 약해지고 요도괄약근의 지지가 떨어진 여성에게 흔하며, 요의는 느끼지 않은 채로 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재는 골반저근운동(케겔운동)이 일차이고, 체중 감량, 변비 예방, 금연, 방광 자극 물질 줄이기가 함께 갑니다.
절박성 요실금(urge incontinence)은 참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요의가 먼저 오고,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다량이 새는 것입니다. 배뇨근이 과활동해서 생기며 빈뇨와 야간뇨가 동반됩니다. 중재는 방광훈련으로 배뇨 간격을 점차 늘리는 것이 중심이고, 카페인과 알코올을 줄이며 항무스카린제 같은 약물을 쓰기도 합니다.
범람 요실금(overflow incontinence)은 방광이 비워지지 않아 과다 팽창한 상태에서 넘치듯 소변이 조금씩 계속 흐르는 것입니다. 양성전립샘비대증에 의한 폐색이나 당뇨병 신경병증에 의한 배뇨근 수축력 저하가 원인입니다. 잔뇨량 측정이 진단의 열쇠이며, 폐색 해소나 간헐도뇨가 필요합니다.
기능성 요실금은 방광과 요도는 정상인데 거동장애, 인지장애, 화장실 접근성 문제로 제때 가지 못해 새는 것입니다. 이때는 약이 아니라 환경 조정과 규칙적인 배뇨 유도가 답입니다. 반사성 요실금은 척수손상처럼 신경 경로가 끊겨 요의 없이 반사적으로 배뇨가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감별의 실제 요령은 세 가지 질문으로 요약됩니다. 첫째, 새기 직전에 요의가 있었는가. 둘째, 새는 양이 소량인가 다량인가. 셋째, 어떤 상황에서 새는가. 요의 없이 복압이 오를 때 소량이면 복압성, 강한 요의 뒤 다량이면 절박성, 계속 조금씩 흐르면 범람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혼합형입니다. 특히 고령 여성에서는 복압성과 절박성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배뇨일지를 3일 정도 기록하게 하면 어느 쪽이 더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요로감염, 변비, 이뇨제나 진정제 같은 약물이 요실금을 악화시키므로 교정 가능한 요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