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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문제

결막염으로 점안액을 처방받은 성인 환자에게 안약을 투여하는 방법은?

해설
점안액이 각막에 직접 닿으면 자극과 반사적 눈깜박임이 일어나 약이 흘러나온다. 아래 눈꺼풀을 당겨 노출시킨 하부 결막낭 중앙에 떨어뜨리고, 점안기 끝은 어디에도 닿지 않게 띄운다. 투여 후에는 눈을 가볍게 감고 코 쪽 눈구석을 눌러 전신 흡수를 줄인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에게 처방에 따라 FiO2 36% 농도의 산소를 적용하고자 할 때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점안액은 눈의 표면에 직접 떨어뜨려 작용시키는 국소 제형입니다. 약을 어디에 떨어뜨리는지가 효과와 자극을 함께 좌우합니다. 각막은 감각신경이 매우 촘촘하게 분포한 조직이어서 약액이 직접 닿으면 통증과 반사적인 눈깜박임이 일어나고, 결국 약이 눈 밖으로 흘러나와 투여량을 확신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 눈꺼풀을 부드럽게 당겨 만들어지는 주머니 모양의 공간, 곧 하부 결막낭(inferior conjunctival sac) 중앙에 떨어뜨립니다. 결막은 각막보다 감각이 둔하고 약액이 잠시 고여 있을 공간이 있어 흡수 시간을 벌어 줍니다.
절차를 순서대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손위생을 한 뒤 환자에게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위쪽을 바라보게 합니다. 거즈로 아래 눈꺼풀을 당겨 결막낭을 노출시키고, 점안기 끝이 속눈썹이나 눈꺼풀, 안구 어디에도 닿지 않도록 1~2 cm 띄운 채 처방된 방울 수만큼 떨어뜨립니다. 투여 후에는 눈을 가볍게 감게 하고 코 쪽 눈구석에 있는 눈물점 부위를 30초에서 1분가량 가볍게 눌러 줍니다. 이것을 비루관 압박이라고 하며, 약물이 눈물길을 타고 코점막으로 내려가 전신으로 흡수되는 것을 줄여 줍니다. 녹내장에 쓰는 베타차단제 계열 점안제처럼 전신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약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을 갈라 두겠습니다. 눈을 세게 감았다 뜨는 동작은 눈물 펌프를 작동시켜 약물을 눈물길로 밀어내므로 오히려 눈 표면의 약물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안구를 문지르는 것도 각막을 손상시키고 약을 밀어내므로 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이상의 점안액을 쓸 때는 최소 5분 간격을 두고, 현탁액이나 안연고는 맑은 용액보다 나중에 넣습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용기 오염입니다. 점안기 끝이 속눈썹에 한 번 닿으면 그 용기는 이후 계속 오염원이 되므로 환자 개인별로 사용하게 하고, 감염성 결막염에서는 양쪽 눈에 같은 용기를 쓰지 않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연고와의 차이를 정리해 두겠습니다. 안연고는 하부 결막낭 안쪽 눈구석에서 바깥 눈구석 방향으로 가늘게 짜 넣고, 눈을 감은 채 눈꺼풀을 부드럽게 문질러 퍼지게 합니다. 연고는 일시적으로 시야를 뿌옇게 만드므로 취침 전에 적용하는 것이 편하고, 낮에 여러 약을 함께 쓸 때는 가장 마지막 순서에 둡니다. 투여 후에는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는 점과 운전이나 계단 이용을 잠시 미루어야 한다는 점을 미리 설명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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