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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면담 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우울장애 환자에게 할 반응으로 옳은 것은?

해설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할 때는 재촉하지 않고 곁에 머무르며 감정을 수용하는 반응이 가장 적절하다. 이유를 캐묻거나 울음을 멈추라는 요구는 감정 표현을 막고, 면담을 중단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은 거절로 받아들여진다. 침묵도 치료적 기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면담 중 대상자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순간은 치료적 의사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감정이 올라와 언어가 막힌 상태이므로, 이때 필요한 것은 말을 더 얹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흘러갈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많이 힘드신 것 같다고 감정을 알아주고 잠시 이대로 있겠다고 말하며 곁에 머무르는 반응은 수용과 공감, 그리고 치료적 침묵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침묵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획된 기법입니다. 대상자가 자기 감정을 정리하고 다음에 무엇을 말할지 고를 시간을 주며, 간호사가 서두르지 않고 함께 있어 준다는 사실 자체가 지지가 됩니다. 다만 침묵이 길어져 대상자가 버려졌다고 느끼지 않도록 눈맞춤과 자세, 표정으로 함께 있음을 계속 전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휴지를 조용히 건네는 정도의 비언어적 돌봄이 도움이 됩니다.
다른 반응들이 왜 적절하지 않은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는 이유를 지금 말해 달라고 묻는 것은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표현을 오히려 막습니다. 울음을 그치면 이야기를 이어 가겠다는 반응은 감정 표현을 조건으로 걸어 대상자에게 울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며 자리를 뜨는 것은 가장 지지가 필요한 순간에 떠나는 것이어서 거절로 경험됩니다. 가족과 이야기하라고 넘기는 반응은 지금 이 자리에서의 정서적 지지를 회피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함께 정리해 둘 개념이 수용과 공감입니다. 수용은 대상자의 감정과 표현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이고, 공감은 대상자의 입장에서 그 감정을 이해하고 이해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동정은 대상자의 감정에 함께 휩쓸려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객관성을 잃게 만들어 치료적이지 않습니다.
임상에서는 침묵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이 초보 간호사에게 흔한 일입니다. 조용한 시간이 불편해 말을 채우려다 대상자의 말을 끊어 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침묵도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이라는 점을 의식하고 몇 초를 세며 기다리는 연습을 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울음 앞의 침묵말을 얹지 않고 곁에 있는다

감정이 올라와 말이 막힌 순간에 필요한 것은 말을 더 얹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흘러갈 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힘들어 보인다고 감정을 알아주고 잠시 곁에 머무르는 반응은 수용과 공감, 그리고 치료적 침묵을 함께 담고 있다. 휴지를 조용히 건네는 정도의 돌봄도 도움이 된다.

우는 이유를 지금 말하라고 요구하거나 울음을 그치면 이야기하겠다고 조건을 거는 반응은 표현을 막는다. 자리를 뜨거나 가족에게 넘기는 반응은 가장 지지가 필요한 순간의 회피가 된다. 공감은 대상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이해해 전하는 것이고, 함께 휩쓸리는 동정과는 구분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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