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견인은 뼈나 관절에 일정한 방향의 당기는 힘을 주어 골절편을 정렬시키고, 근육경련을 줄이며, 변형과 구축을 막는 방법입니다. 피부에 붙인 테이프나 부츠로 힘을 전달하는 피부견인과, 뼈에 직접 핀이나 철사를 박아 힘을 전달하는 골격견인으로 나뉩니다. 골격견인은 더 큰 무게를 오랫동안 걸 수 있어 넙다리뼈나 경추 골절처럼 강한 견인이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견인 간호의 대원칙은 '끊기지 않는 견인'입니다. 정해진 무게가 정해진 방향으로 끊임없이 작용해야 골절편이 제자리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다음 사항을 지킵니다. 첫째, 추는 항상 공중에 자유롭게 매달려 있어야 하며 바닥이나 침대 다리, 침상 난간에 닿아서는 안 됩니다. 둘째, 추를 손으로 들거나 잠시 내려놓지 않습니다. 체위를 바꿀 때도 견인은 유지한 채로 시행합니다. 셋째, 견인줄은 도르래 홈을 따라 곧게 지나가야 하며 매듭이 있으면 도르래에 걸려 힘이 달라집니다. 넷째, 환자가 침대 발치로 미끄러져 내려가면 견인력이 사라지므로 위로 당겨 정렬을 회복시킵니다. 다섯째, 견인의 반대 방향으로 몸이 당겨지는 힘, 즉 역견인이 필요하므로 침대 발치를 올려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핀 삽입 부위 관리도 중요합니다. 핀 주위는 피부와 뼈가 바깥으로 열려 있는 통로이므로 감염이 골수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기관에서 정한 방법대로 소독하고, 삼출물의 양과 색, 발적, 부종, 통증, 냄새, 발열을 관찰합니다. 처음 며칠은 소량의 맑은 삼출이 있을 수 있으나, 양이 늘고 색이 진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면 감염을 의심합니다. 핀이 흔들리거나 위치가 달라진 것도 보고 대상입니다.
부동에 따른 합병증 예방도 함께 갑니다. 견인 중에는 오래 누워 있어야 하므로 압박손상, 폐 합병증, 정맥혈전, 변비, 근위축이 생기기 쉽습니다. 등과 엉치뼈 부위 피부를 자주 확인하고, 침상 위 삼각손잡이를 이용해 스스로 몸을 들어 올리게 하며, 깊은 호흡과 기침, 다리의 능동 운동,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를 격려합니다.
신경혈관 사정은 교대마다 시행합니다. 견인 부위 아래쪽의 색, 온도, 감각, 움직임, 모세혈관 재충혈, 통증을 확인하고 좌우를 비교합니다. 발가락 저림이나 움직임 저하가 새로 생기면 곧바로 보고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체위 변경을 견인 유지와 별개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트를 갈거나 등 간호를 할 때 무심코 추를 침대에 얹어 두면 그 순간 견인이 풀립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시행하면서 한 사람은 견인 상태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 것이 안전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