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 정상범위는 7.35~7.45, PaCO2는 35~45 mmHg다. pH가 높아 알칼리증이고 PaCO2가 낮으므로 원인은 호흡기다. 과다환기로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된 결과이며, 신장이 중탄산염을 조절해 보상하기 전이라 pH가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보상되지 않은 상태다.
심화 해설
동맥혈가스분석을 읽는 순서를 먼저 정해 두겠습니다. 첫째, pH를 보고 산증인지 알칼리증인지 정합니다. 정상 범위는 7.35~7.45이고, 7.35 미만이면 산증, 7.45 초과면 알칼리증입니다. 둘째, PaCO2를 봅니다. 정상 범위는 35~45 mmHg이며 이 값은 호흡이 만들어 내는 산의 양을 뜻합니다. 셋째, 중탄산염을 봅니다. 정상 범위는 22~26 mEq/L이고 대사와 신장이 만들어 내는 염기의 양입니다. 넷째, pH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값이 원인이라고 판단합니다. 다섯째, pH가 정상으로 돌아왔는지를 보고 보상 여부를 판정합니다.
제시된 값은 pH 7.52, PaCO2 26 mmHg입니다. pH가 7.45를 넘었으니 알칼리증입니다. PaCO2는 35보다 낮습니다. 이산화탄소는 물과 만나 탄산이 되는 산성 물질이므로, 이산화탄소가 줄면 몸은 알칼리 쪽으로 기웁니다. 즉 pH 상승의 원인이 호흡에 있고, 이것이 호흡성 알칼리증입니다. 그리고 pH가 아직 정상 범위로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신장의 보상이 충분히 일어나기 전 단계, 곧 보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상의 원리도 정리해 두십시오. 호흡성 문제는 신장이 보상하고, 대사성 문제는 호흡이 보상합니다. 신장은 중탄산염의 재흡수와 배설을 조절하는데 이 과정은 며칠이 걸리므로 급성 호흡성 장애에서는 보상이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호흡은 몇 분 안에 환기량을 바꿀 수 있어 대사성 장애에서는 보상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완전 보상은 pH가 정상 범위로 돌아온 경우, 부분 보상은 보상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pH는 아직 벗어나 있는 경우, 비보상은 보상 인자가 정상 범위에 머물러 있는 경우입니다.
호흡성 알칼리증의 원인은 결국 과다환기입니다. 불안과 공황, 통증, 발열, 패혈증 초기, 저산소혈증에 대한 반응, 기계환기의 과도한 설정, 살리실산 중독 초기, 간부전이 그 예입니다. 증상은 어지럼, 입 주위와 손발의 저림, 손발의 경직, 시야 흐림, 심하면 실신입니다. 이 저림과 경직은 알칼리 상태에서 알부민에 칼슘이 더 많이 결합해 이온화칼슘이 줄기 때문에 생기며, 실제 총칼슘이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 기전을 알면 왜 저칼슘혈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오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간호에서는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핵심입니다. 불안이 원인이라면 조용한 환경에서 환자 옆에 머무르며 천천히 숨 쉬도록 함께 호흡을 맞춰 주고, 필요하면 처방에 따라 항불안제를 사용합니다. 통증이나 발열, 저산소혈증이 원인이라면 그것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예전에 흔히 쓰던 종이봉투 호흡은 저산소증 위험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기계환기 중이라면 호흡수와 일회호흡량 설정을 재평가하도록 보고합니다. 어지럼과 실신 위험이 있으므로 낙상 예방도 함께 챙겨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