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는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복용하며 임의 중단은 급성 거부반응을 부른다. 동시에 면역이 눌려 있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발열 같은 염증 반응은 오히려 약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미열, 인후통, 배뇨통 등 가벼운 감염 징후라도 즉시 보고하도록 교육한다.
심화 해설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남의 조직을 받아들인 상태이므로, 면역계가 이식편을 공격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복용합니다. 대개 작용 기전이 다른 약을 두세 가지 조합해 씁니다. 칼시뉴린억제제 계열, 항대사물질 계열, 그리고 부신피질호르몬제가 대표적인 축입니다. 여러 약을 함께 쓰는 이유는 각각의 용량을 낮추어 부작용을 줄이면서 거부반응 억제 효과는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육에서 가장 먼저 강조할 것은 임의 중단 금지입니다. 이식 후 시간이 지나 상태가 좋아져도 거부반응 위험은 사라지지 않으며, 약을 끊으면 급성 거부반응이 일어나 이식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복용 시각도 중요합니다. 칼시뉴린억제제는 혈중 농도가 좁은 범위 안에 있어야 하므로 매일 같은 시각에 복용하고, 농도 측정을 위한 채혈이 예정된 날에는 채혈 전 복용 여부를 지시대로 지켜야 합니다. 농도가 낮으면 거부반응이, 높으면 신독성과 신경독성이 문제가 됩니다.
약물·음식 상호작용은 이 문항에서 반드시 알아 둘 부분입니다. 자몽과 자몽주스는 약물 대사 효소를 억제해 면역억제제 혈중 농도를 위험한 수준까지 올릴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반대로 일부 항결핵제나 항경련제, 세인트존스워트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대사를 촉진해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새로운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이식팀과 상의하도록 교육합니다.
두 번째 축은 감염입니다. 면역이 눌린 상태에서는 감염이 빠르게 번지는 반면 염증 반응 자체가 약해서 고열이나 뚜렷한 국소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다. 즉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감염'이 가장 위험합니다. 미열, 인후통, 기침, 배뇨통이나 소변 색 변화, 상처 부위의 발적 같은 초기 신호가 있으면 스스로 해열제나 남은 항생제를 먹지 말고 즉시 이식팀에 알리도록 합니다. 예방 차원에서는 손위생, 사람이 많은 곳 피하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생백신 금기, 반려동물 배설물 관리 교육이 함께 갑니다.
마지막으로 거부반응의 신호를 환자가 알아야 합니다. 소변량이 갑자기 줄고, 체중이 빠르게 늘며, 이식 부위에 통증이나 압통이 생기고, 발열과 혈압 상승, 전신 부종이 나타나면 급성 거부반응을 의심합니다. 집에서 매일 같은 조건으로 체중과 혈압, 체온, 소변량을 기록하게 하는 것이 조기 발견의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면역억제제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골다공증, 피부암을 포함한 악성종양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 추적과 자외선 차단 교육도 필요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