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을 쓰는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을 낮추므로 저혈당 위험이 있다. 운동 전 혈당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간식을 먹으며, 저혈당에 대비해 단순당을 지니고 다니게 한다. 주사 부위의 근육을 심하게 쓰면 흡수가 빨라져 저혈당이 앞당겨지고, 발 상처는 즉시 확인해야 한다.
심화 해설
운동은 당뇨병 관리의 세 축인 식사, 운동, 약물 가운데 하나로, 근육의 포도당 이용을 늘리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을 낮춥니다. 체중 감소와 혈압, 지질 개선 효과도 있어 제2형 당뇨병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슐린이나 인슐린분비촉진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운동은 저혈당의 위험을 함께 안고 있으므로, 교육의 초점은 안전하게 운동하는 방법에 맞추어집니다.
저혈당 예방의 기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운동 전에 혈당을 확인합니다. 혈당이 낮은 편이면 탄수화물 간식을 먹은 뒤 시작하고, 운동 시간이 길어질 예정이면 중간에도 보충합니다. 둘째, 운동 중과 후에 대비해 포도당정이나 주스 같은 단순당을 항상 지니고 다니게 합니다. 운동 후 몇 시간이 지나서, 심지어 밤중에 지연성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합니다. 셋째, 인슐린 주사 부위를 고려합니다. 주사한 부위의 근육을 심하게 쓰면 혈류가 늘어 인슐린 흡수가 빨라지므로, 달리기를 할 예정이라면 허벅지가 아니라 복부에 주사하는 식으로 조정하도록 안내합니다.
운동을 미루어야 하는 상황도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혈당이 지나치게 높으면서 소변이나 혈액에서 케톤이 확인되면 운동은 오히려 혈당과 케톤을 더 올릴 수 있으므로 하지 않습니다. 급성 감염이 있거나 증식성 망막병증이 있어 안압 상승이나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 심한 말초신경병증으로 발의 감각이 없는 경우에는 운동의 종류를 신중히 골라야 합니다. 감각이 떨어진 발에는 체중이 실리는 오래 걷기 대신 수영이나 자전거처럼 부담이 적은 운동을 권합니다.
운동의 구성은 유산소운동을 중심으로 합니다. 걷기, 자전거, 수영 같은 운동을 일주일에 여러 차례 규칙적으로 하며, 이틀 이상 쉬지 않는 것이 인슐린 민감성 유지에 유리합니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반드시 포함하고, 식후 시간대를 활용하면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것은 발 관리와 운동의 연결입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발은 가장 취약한 부위이므로, 운동 전후로 발을 살펴 물집, 발적,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게 합니다. 맨발 운동은 금하고, 발에 맞고 앞이 막힌 신발과 이음매가 적은 양말을 신게 합니다. 물집이나 상처가 생기면 스스로 처치하지 말고 즉시 알리도록 교육해야 궤양과 절단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혈당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야 합니다. 떨림, 식은땀, 두근거림, 배고픔, 어지럼이 느껴지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혈당을 확인한 뒤, 흡수가 빠른 단순당을 섭취하고 십오 분쯤 지나 혈당을 다시 확인하며 회복될 때까지 반복하게 합니다. 회복된 뒤에는 다음 식사까지 시간이 남았다면 복합탄수화물이 든 간식을 먹게 합니다. 의식이 흐리면 입으로 아무것도 넣지 말고 즉시 도움을 요청하도록 가족에게도 함께 교육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