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고체 제형의 용량 계산은 처방량을 보유 제제의 함량으로 나누는 한 단계로 끝납니다. 이 문항에서는 처방량이 375밀리그램이고 보유 정제가 1정당 250밀리그램이므로, 375를 250으로 나누면 1.5가 되어 1.5정이 정답입니다. 나눗셈이 떨어지지 않을 때는 0.5 단위로 떨어지는지 확인하면 계산이 맞았는지 빠르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공식을 한 줄로 쓰면 필요량은 처방량을 보유량으로 나눈 값입니다. 액상 제제에서는 여기에 보유 용량을 곱하는 단계가 하나 더 붙지만, 정제는 1정이 곧 기준 단위이므로 곱하는 단계가 없습니다. 이 차이를 섞으면 정제 문제에서 불필요한 곱셈을 하거나 액상 문제에서 곱셈을 빠뜨리게 되므로 두 공식을 나란히 두고 구분해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 넷이 어떤 실수에 대응하는지 보겠습니다. 3정은 정제 함량을 250이 아니라 125밀리그램으로 잘못 읽었을 때 나오는 값이며, 이렇게 투여하면 처방량의 두 배가 들어갑니다. 2정은 처방량을 500밀리그램으로 잘못 보았거나 1.5를 반올림해 버린 경우입니다. 계산 결과를 임의로 반올림하는 것은 투약에서 특히 위험한 습관입니다. 1정은 나눗셈 결과의 소수 부분을 버린 경우이고, 0.5정은 처방량과 보유량의 자리를 바꾸어 250을 375로 나누었을 때 나오는 값에 가깝습니다. 자리를 바꾸는 실수는 어느 쪽이 처방이고 어느 쪽이 보유인지 먼저 표시해 두면 막을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계산이 맞아도 투여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 알을 투여하려면 그 정제에 분할선이 있어야 하며, 서방정과 장용정, 캡슐, 세포독성 약물은 분할할 수 없습니다. 분할이 불가능한 제형에서 계산상 반 알이 나온다면 투여를 강행하지 말고 처방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계산 결과가 통상 용량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 예를 들어 한 번에 여러 알을 삼켜야 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 자체를 오류 신호로 보고 처방과 제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산 결과가 의심스러울 때는 혼자 넘어가지 말고 다른 간호사에게 다시 계산하게 하는 이중 확인을 거칩니다. 특히 고위험 약물은 이중 확인을 절차로 정해 두고 예외 없이 지키는 것이 사고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