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복부를 사정할 때 간호사가 지켜야 할 진찰 순서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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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문제

성인의 복부를 사정할 때 간호사가 지켜야 할 진찰 순서는?

해설
복부는 촉진과 타진이 장운동을 바꾸어 놓기 때문에 청진을 먼저 한다. 시진으로 모양과 대칭, 연동을 보고 네 부위를 청진한 뒤 타진으로 공기와 실질을 구분하고 마지막에 촉진한다. 다른 부위는 시진·촉진·타진·청진 순이지만 복부만 예외라는 점이 자주 틀린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에게 처방에 따라 FiO2 36% 농도의 산소를 적용하고자 할 때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신체사정의 일반적인 순서는 시진, 촉진, 타진, 청진입니다. 그런데 복부만은 시진, 청진, 타진, 촉진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촉진과 타진은 복벽과 장을 물리적으로 자극해 장운동을 바꾸어 놓습니다. 자극을 준 뒤에 장음을 들으면 원래의 장운동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낸 장운동을 듣게 되므로, 청진을 촉진보다 먼저 해야 자료의 신뢰성이 유지됩니다. 따라서 시진, 청진, 타진, 촉진이 정답입니다.
각 단계에서 무엇을 보는지도 함께 정리해 두겠습니다. 시진에서는 복부의 윤곽과 대칭, 배꼽의 상태, 피부의 흉터와 정맥 확장, 눈에 보이는 연동이나 박동을 관찰합니다. 청진에서는 청진기의 판막형 면을 가볍게 대고 네 부위를 각각 들으며, 장음이 없다고 판단하려면 한 부위에서 충분히 오래 들어야 합니다. 타진에서는 공기가 찬 부위의 공명음과 실질 장기나 액체가 있는 부위의 탁음을 구분해 간의 크기나 복수 여부를 가늠합니다. 촉진에서는 얕은 촉진으로 압통과 근육 긴장을 먼저 확인한 뒤 깊은 촉진으로 장기와 종괴를 확인합니다.
자세와 준비도 자료의 질을 좌우합니다. 환자를 앙와위로 눕히고 무릎을 약간 굽히게 하면 복벽 근육이 이완되어 촉진과 청진이 모두 수월해집니다. 방광을 비우게 하고 손과 청진기를 따뜻하게 하며, 통증이 있다고 말한 부위는 가장 나중에 만집니다. 통증 부위를 먼저 만지면 환자가 복벽을 긴장시켜 이후의 모든 촉진 자료가 왜곡되기 때문입니다.
임상에서 자주 틀리는 지점은 복부만 예외라는 사실을 잊고 습관적으로 촉진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특히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급히 압통 부위를 확인하려다 순서를 어기기 쉽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복부 대동맥류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깊은 촉진을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동성 종괴가 만져지면 더 이상 누르지 않고 즉시 보고합니다. 복부 수술 직후이거나 이식 장기가 있는 환자도 깊은 촉진을 삼갑니다. 마지막으로 사정한 내용은 복부를 네 구역이나 아홉 구역으로 나누어 표현해야 다른 사람이 같은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으므로, 압통이나 종괴를 기록할 때 부위를 함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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