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시간당 주입량은 주입 펌프에 설정하는 값이며, 총 주입량을 총 주입 시간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이 문항에서는 총량이 600밀리리터이고 시간이 4시간이므로 600을 4로 나누어 150밀리리터가 됩니다. 즉 시간당 150밀리리터로 설정하면 4시간 뒤에 정확히 다 들어갑니다.
이 값이 다른 계산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중력식으로 주입한다면 시간당 주입량에 방울요소를 곱한 뒤 60으로 나누어 분당 방울 수를 구합니다. 예를 들어 이 처방을 20방울짜리 세트로 준다면 150 곱하기 20을 60으로 나누어 분당 50방울이 됩니다. 반대로 방울 수만 알고 시간당 양을 알고 싶다면 같은 식을 거꾸로 풀면 됩니다. 시간당 주입량과 분당 방울 수는 방울요소를 매개로 서로 오가는 값입니다.
오답이 각각 어떤 실수에서 나오는지 갈라 보겠습니다. 100밀리리터는 총 시간을 4시간이 아니라 6시간으로 잘못 읽었을 때 나오는 값입니다. 200밀리리터는 시간을 3시간으로 읽었을 때 나옵니다. 120밀리리터는 총량을 600이 아니라 480으로 보았거나 5시간으로 나눈 경우에 해당합니다. 75밀리리터는 시간을 8시간으로 읽었거나 총량을 300밀리리터로 본 경우입니다. 네 오답 모두 공식을 몰라서가 아니라 처방의 숫자를 잘못 읽어서 생기는 값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산 전에 처방을 소리 내어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오답을 가장 많이 줄여 줍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처방된 속도가 그대로 안전한 속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부전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시간당 150밀리리터는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주입 중 호흡곤란, 경정맥 팽대, 하지 부종, 폐 청진의 변화 같은 체액 과다 징후를 확인합니다. 반대로 주입이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해서 남은 양을 몰아서 빠르게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처방된 시간이 지난 뒤 남은 수액은 임의로 속도를 올리지 말고 처방을 확인해 조정합니다. 또한 5퍼센트 포도당 용액은 체내에서 포도당이 대사되면 자유수만 남으므로, 다량을 빠르게 주입하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