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상안정(immobilization)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뼈에는 기계적 부하(mechanical loading)가 사라지면서 골흡수(bone resorption)가 골형성(bone formation)보다 우세해진다. 뼈는 칼슘과 인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조직인데, 하중이 줄어들면 뼈를 유지할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골격계가 파골세포(osteoclast) 활성을 높여 골기질을 분해한다[3]. 이 과정에서 뼈에 저장되어 있던 칼슘이 혈중으로 유리되므로 혈청 칼슘(serum calcium)이 상승하는 고칼슘혈증(hypercalcemia)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2]. 장기 침상안정 환자에서 혈청 칼슘이 올라가면 신장을 통한 칼슘 배설이 늘어나 요로결석(kidney stone)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2].
기초대사율(basal metabolic rate)은 침상안정 시 오히려 감소한다. 근육 활동이 줄고 에너지 요구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기 2번은 틀렸다. 폐포 환기(alveolar ventilation)도 장기 와상 상태에서는 흉곽 움직임 제한과 분비물 정체로 인해 감소하는 방향으로 변한다. 저환기(hypoventilation)가 생기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 고탄산혈증(hypercapnia)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보기 3번도 틀렸다. 정맥 환류(venous return)는 하지 근육 펌프(skeletal muscle pump)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감소하고, 혈액 정체(venous stasis)가 생겨 오히려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위험이 증가한다. 보기 4번은 방향이 반대다. 심박출량(cardiac output)도 장기 침상안정으로 인한 심혈관 탈조절(cardiovascular deconditioning)과 혈장량 감소로 줄어들며, 기립 시 혈압 유지가 어려워지는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이 나타난다. 보기 5번도 틀렸다.
임상에서는 장기 부동 환자의 혈청 칼슘 상승을 단순한 검사 수치 이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고칼슘혈증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며[2], 골흡수가 지속되면 골밀도가 낮아져 저에너지 손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취약 골절(fragility fracture)의 위험이 커진다[4]. 침상안정 기간이 길어질수록 골손실은 누적되므로, 가능한 범위에서 수동적 관절운동이나 체중부하가 허용되는 활동을 계획하고 혈청 칼슘과 신기능을 함께 모니터링하는 간호가 필요하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2]
Correlation of hypercalcemia with kidney stone formation and calcium-regulating hormone changes in patients with acute pancreatitis.일반논문Wang SP, Zhou YF, Tang CB, Huang SS, Zhou Y, Cao ZP, Chen W. (2025) · DOI: 10.4240/wjgs.v17.i12.111221
[3]
Pregnancy and Lactation Associated Bone Fragility.일반논문Kovacs CS. (2025) · DOI: 10.1210/jendso/bvaf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