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음절개 부위에서 한쪽이 볼록하게 부풀고 자주색으로 변하는 소견은 산후 회음부 혈종(puerperal hematoma)을 의심해야 하는 즉시 보고 대상입니다. 회음부 혈종은 질 분만 후 회음부나 질벽의 혈관이 파열되면서 혈액이 조직 안에 고이는 상태로,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1]. 혈종이 커지면 회음부 한쪽이 비대칭으로 부풀어 오르고, 고인 혈액으로 인해 피부가 자주색이나 푸른빛으로 변색됩니다. 혈종은 빠르게 확장될 수 있어 상당한 혈액 손실과 혈역학적 불안정(저혈량, 쇼크)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보고하여 수술적 배액이나 지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2].
회음부 혈종은 외부 출혈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후복막 혈종(retroperitoneal hematoma)처럼 혈액이 조직 깊은 곳에 고이는 경우 외부로 보이는 출혈이 없고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회음절개 부위의 시진과 촉진을 통해 한쪽 부종, 변색, 심한 통증, 압박감 등을 면밀히 사정해야 합니다. 질벽 깊은 곳에 생기는 혈종도 흔한 합병증이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배액이 회복 기간 단축과 통증 감소에 중요합니다
[2].
오로(lochia)가 산후 2일째 붉은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정상적인 오로 이행 과정입니다. 산후 초기의 적색 오로(lochia rubra)는 시간이 지나면서 장액성(lochia serosa), 백색(lochia alba)으로 변하는데, 산후 2일째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정상 범주에 해당합니다. 배변 시 통증으로 변완화제를 요청하는 것은 회음절개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불편감이며, 얼음주머니 적용 후 부위가 차갑고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냉요법의 국소 마취 효과로 설명되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봉합 부위의 당기는 느낌과 따끔함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흔히 호소하는 증상으로, 감염 징후(발적, 화농성 분비물, 열감, 심한 통증)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즉시 보고 대상은 아닙니다. 회음절개 자체가 산후 불편감, 회음부 외상, 치유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메타분석에서도 확인되지만
[4], 이러한 일반적인 불편감과 혈종을 시사하는 국소적 부종 및 변색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ssive Puerperal Vulvovaginal Hematoma Following Vaginal Deliver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Mouna A, Rim B, Khalid F. (2026) · DOI: 10.7759/cureus.108182
- [2]
Application of T-Type Drainage Tube in Treating Large Deep Vaginal Hematoma Postpartum: A Technical Note.일반논문Lin C, Lin J, Zhou J, Tang J, Tang M, Wu D, Jiang S, Cheng H, Feng L, Zheng Z, Tang Q, Ming Y. (2026) · DOI: 10.1155/crog/4448042
- [3]
Massive Retroperitoneal Hematoma Following Vaginal Delivery: A Case Report and Review of Literature.케이스리포트El Safadi A, Obeid M, Chamseddine N, Usta I. (2026) · DOI: 10.7759/cureus.102505
- [4]
Network meta-analysis of episiotomy approaches: comparing routine, restrictive, and non-episiotomy strategies and their effects on maternal and neonatal outcomes in primiparous patients.메타분석/체계고찰Abdelgalil MS, Amer BE, Eldesouky E, Darwish MY, Farag E, Mohamed A, Ali M, Abdelsalam A, Hashem ZY, Elsayed E, Elsapagh RM, Badawy MM, Abd-ElGawad M, Bosilah AH. (2025) · DOI: 10.1186/s12978-025-02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