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 점수 계산의 실제 적용]
문제에서 제시된 신생아의 상태를 아프가 점수(Apgar score)의 다섯 가지 평가 항목에 하나씩 대입해 보겠습니다. 아프가 점수는 출생 직후 신생아의 상태를 빠르게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심박수, 호흡 노력, 근긴장도, 반사 자극에 대한 반응, 피부색의 5개 항목을 각각 0점, 1점, 2점으로 채점합니다
[1].
첫 번째 항목인 심박수는
140회/분입니다. 심박수 평가 기준에서 100회/분 이상은
2점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 항목인 호흡 노력은 "느린 울음"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규칙적인 울음이나 활발한 호흡이 아니라 느리고 불규칙한 양상이므로
1점입니다. 세 번째 항목인 근긴장도는 "사지 약간 굴곡"입니다. 사지가 활발하게 움직이거나 완전히 굴곡된 상태가 아니라 약간만 굴곡되어 있으므로
1점에 해당합니다. 네 번째 항목인 반사 자극에 대한 반응은 "찡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자극에 대해 기침이나 재채기, 울음 같은 적극적인 반응이 아니라 얼굴을 찡그리는 정도의 반응이므로
1점입니다. 다섯 번째 항목인 피부색은 "몸통 분홍·사지 청색"입니다. 몸통은 분홍색이지만 사지에 청색증(cyanosis)이 남아 있는 상태로, 전신이 분홍색인 2점보다 낮은
1점입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심박수
2점 + 호흡 노력
1점 + 근긴장도
1점 + 반사 반응
1점 + 피부색
1점 = 총
6점이 됩니다.
아프가 점수는 출생 1분과 5분에 평가하는 것이 표준이며, 1분 점수는 출생 직후 신생아가 자궁 밖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소생술(resuscitation)이 필요한지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1]. 다만 신생아 소생술 프로그램(Neonatal Resuscitation Program, NRP) 지침에서는 아프가 점수 자체가 초기 중재 필요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아프가 점수를 매기기 위해 기다리기보다는 호흡이나 심박수에 문제가 보이면 즉시 소생술을 시작해야 하며, 아프가 점수는 그 이후 신생아의 상태 변화와 중재에 대한 반응을 추적 관찰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1].
아프가 점수 해석에서 흔히 혼동하기 쉬운 부분은 피부색 항목입니다. 말초 청색증(acrocyanosis)은 출생 직후 말초 순환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정상 신생아에서도 흔히 관찰되므로, 몸통이 분홍색이고 사지만 청색인 경우 1점으로 채점한다는 기준을 정확히 기억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