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팔을 올릴 때 어깨 관절이 어떻게 협동하는지를 수치로 묻습니다. 어깨 복합체는 관절와상완관절(GH)만으로 움직이지 않고, 견갑골이 흉곽 위에서 위쪽으로 회전하는 견흉관절의 움직임이 함께 있어야 180도 외전이 가능합니다. 이 비율적 협동 관계를 견갑상완리듬이라 부르며, 임상에서 팔을 올릴 때 어깨뼈가 따라 올라오는 정도로 관찰됩니다.
정답은 2번 2:1(120°:60°)입니다. 180도 외전이면 대략 120도는 상완골이 관절와 안에서 움직이는 GH 운동이고, 60도는 견갑골 상방회전이 담당합니다. 즉 팔이 3도 올라갈 때 GH에서 2도, 견흉관절에서 1도씩 기여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 비율은 평균적인 값이며, 외전 초기에는 견갑골이 안정화 위치를 찾느라 GH 위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기별 해설
1번: 1:1 (90°:90°) — 두 관절이 절반씩 기여한다는 가정입니다. 정상 비율과 달라 GH의 기여가 과소평가된 보기입니다.
3번: 1:2 (60°:120°) — 비율이 거꾸로 된 보기입니다. 견갑골이 더 많이 움직인다면 GH가 제한된 병적 상태(유착성 관절낭염 등)에서 나타나는 보상 패턴에 가깝습니다.
4번: 3:2 (108°:72°) — 합이 180이라 그럴듯하지만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정상 비율이 아닙니다. 숫자 합만 맞추는 방식으로 고르면 속기 쉬운 보기입니다.
5번: 4:1 (144°:36°) — GH의 기여가 지나치게 큰 값으로, 견갑골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정상 리듬이 아닙니다.
임상 적용 관점
견갑상완리듬이 깨지는 모습을 관찰하면 병변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에서는 GH가 막혀 견갑골이 일찍, 많이 움직이는 어깨 으쓱 패턴(shrug sign)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전거근 약화나 장흉신경 손상이 있으면 견갑골 상방회전이 부족해 날개 견갑(scapular winging)이 나타나고, 외전이 충분히 되지 않습니다. 충돌증후군에서는 견갑골 이상 운동(scapular dyskinesis)이 흔하게 관찰됩니다.
재활에서는 전거근과 하부 승모근 강화로 견갑골 위치와 움직임을 바로잡는 것이 기본입니다. 팔을 올리는 동작에서 환자가 목과 어깨 위쪽을 먼저 으쓱하는지, 견갑골이 매끄럽게 움직이는지 관찰하세요.
견갑골 움직임을 평가할 때는 환자 뒤에서 팔을 올리고 내리는 동안 견갑골 하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합니다. 한쪽만 먼저 올라가거나 내릴 때 툭 떨어지는 느낌이 있으면 근육 조절 이상을 의심합니다. 양쪽을 비교하고, 필요하면 가벼운 아령을 들어 부하를 주어 다시 관찰합니다.
요약하면 정상 견갑상완리듬은 2:1이며 180도 외전 중 GH가 약 120도, 견흉관절이 약 60도를 담당합니다. 숫자 합만 보지 말고 GH가 더 크다는 방향성을 먼저 확인해 보기를 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