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은 손목 신전건, 특히 단요측수근신전근(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 ECRB) 기시부의 퇴행성 건병증(tendinopathy)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급성기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단순 안정보다 점진적인 부하(load)를 통해 건의 재형성(remodeling)과 부하 적응(load tolerance)을 유도하는 운동치료가 핵심입니다. 보기 중
손목 신전근 원심성(신장성) 강화운동이 정답인 이유는, 건병증 재활에서 원심성 수축이 건의 콜라겐 배열을 개선하고 기계적 부하에 대한 내성을 높이는 데 근거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원심성 운동의 병태생리적 근거
건병증이 있는 건은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콜라겐 섬유의 배열이 흐트러지고, 신생혈관(neovascularization)과 통증 수용체의 증식이 동반됩니다. 원심성 수축은 근육이 길어지면서 힘을 발휘하는 수축 양식으로, 동일한 부하에서도 구심성 수축보다 건에 가해지는 장력이 크고 조절된 자극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계적 자극은 건세포(tenocyte)의 기질 합성을 촉진하고 점진적으로 건의 부하 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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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측상과염에서 원심성 운동의 임상 적용
만성 외측상과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RCT)에서 원심성 등속성 강화운동은 수동적 관절운동에 비해 신경근 기능과 수행 능력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이는 손목 신전근의 원심성 강화가 단순한 가동성 확보를 넘어, 실제 근수행력과 기능 회복에 기여함을 시사합니다.
[2] 또한 외측상과염에서 부하 운동(loading exercise)은 근력 강화뿐 아니라 생체역학적 조절(biomechanical control)을 개선하여 악력(grip strength)과 장애(disability) 지표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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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 보기 검토
환부 완전 안정 지속은 급성기 이후에는 오히려 건의 기계적 강도를 저하시키고 위축을 초래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손목 굴곡근 구심성 운동만 시행하는 것은 손상된 신전건에 직접적인 부하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손목 신전근 정적 신장만으로는 건의 재형성에 필요한 점진적 과부하 원리를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어깨 등척성 운동은 상지 운동사슬의 보조적 접근일 수는 있으나, 손목 신전건 자체의 부하 적응을 직접 유도하지는 못합니다.
임상 적용 시 고려사항
원심성 운동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후가 아니라, 통증이 조절되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시작합니다. 혈류제한운동(BFRT)을 병행하면 저부하 조건에서도 근력과 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비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고부하 원심성 운동을 견디기 어려운 환자에서는 부하 강도를 낮춘 변형된 접근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다만 원심성 운동 프로토콜은 세트 수, 반복 횟수, 부하 강도, 운동 속도 등에서 연구마다 편차가 크므로, 환자의 통증 반응과 기능 수준에 따라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ccentric Training for Tendinopathies in Athletes: A Scoping Review and Evidence Gap Map.일반논문Trybulski R, Olaniszyn G, Matuszczyk F, Gałęziok K, Vovkanych A, Svyshch Y. (2026) · DOI: 10.52082/jssm.2026.34
- [2]
Eccentric Isokinetic Rehabilitation for Chronic Lateral Epicondylitis in Female Swimmer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Bilateral Neuromuscular Adaptations and Functional Performance.RCT/임상시험Dhahbi W, Ghouili H, Ceylan Hİ, Adhadhi N, Bchini S, Bessifi M, Ceylan NB, Stefanica V, Ouerghi N, Hammami N. (2026) · DOI: 10.3390/medicina62030494
- [3]
Innovative neuroplastic healing: tendon Neuroplastic Training role in pain alleviation and boosting strength in lateral epicondyliti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Khan H, Razzaq A, Afridi A, Sheraz S, Awan WA. (2025) · DOI: 10.1186/s12891-025-08328-1
- [4]
Effects of Blood Flow Restriction Training Combined With Conventional Physical Therapy on Pain, Muscle Architecture, Strength, Function, and Psychosocial Outcomes in Chronic Lateral Epicondylitis: A Pilot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Park JH, Kim H, Lee MM. (2026) · DOI: 10.12659/msm.95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