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ER 검사는 고관절과 천장관절의 병변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도수 검사로, 검사 자세의 정확한 이해가 국시와 임상 모두에서 중요합니다. FABER라는 명칭은
Flexion(굴곡),
ABduction(외전),
External
Rotation(외회전)의 약자로, 검사 자세를 그대로 설명합니다. 환자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검사할 다리의 고관절을 굴곡·외전·외회전시키고, 검사 다리의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 '4자(Figure-of-4)' 형태를 만듭니다. 따라서 정답은 4번입니다.
이 자세에서 검사자는 환자의 반대쪽 골반(위앞엉덩뼈가시, ASIS)을 한 손으로 고정하여 골반 보상을 막고, 다른 손으로 검사 다리의 무릎을 바닥 쪽으로 부드럽게 눌러 고관절의 외회전과 외전 범위를 확인합니다. 고관절 병변이 있을 때는 서혜부나 고관절 앞쪽에 통증이 유발되고, 천장관절 병변이 있을 때는 뒤쪽 천장관절 부위에 통증이 재현됩니다.
FABER 검사는 천장관절 기능장애(SIJ dysfunction)를 평가하는 핵심 도수 검사 중 하나로, 천장관절 통증은 전체 요통의
15~30%를 차지할 만큼 흔하지만 임상에서 과소 진단되기 쉽습니다. 천장관절은 해부학적으로 깊고 움직임이 미세하여 영상만으로 기능적 문제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력 청취와 함께 FABER 검사 같은 도발 검사가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소아 고관절 진찰에서도 FABER 검사는 고관절의 외전·외회전 제한이나 통증을 확인하는 기본 검사로 포함되며,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SCFE)이나 대퇴비구 충돌(FAI) 같은 병변에서 이상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1].
오답을 살펴보면, 1번의 굴곡·내전·내회전은 FABER와 반대 방향으로, 고관절 후방 관절낭을 긴장시키는 검사 자세에 가깝습니다. 2번의 무릎을 편 채 하지를 거상하는 자세는 하지직거상 검사(SLR)로, 요추 신경근 병변을 평가할 때 사용합니다. 3번은 FADIR(굴곡·내전·내회전) 검사 자세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에서 전방 충돌을 유발하는 검사입니다. 5번의 엎드린 자세에서 고관절 신전은 대퇴신경 긴장 검사나 고관절 신전근 평가와 관련됩니다. FABER 검사는 '4자' 모양을 만드는 굴곡·외전·외회전 자세가 핵심이며, 검사 다리의 발목이 반대쪽 무릎 위에 올라가는 것이 자세의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Pediatric Hip Physical Exam.일반논문Bach K, Coufal S, Kelly N, Teal A, Swarup I. (2025) · DOI: 10.1007/s12178-025-09945-y
- [2]
Successful Diagnosis of Sacroiliac Joint Dysfunction.일반논문Buchanan P, Vodapally S, Lee DW, Hagedorn JM, Bovinet C, Strand N, Sayed D, Deer T. (2021) · DOI: 10.2147/jpr.s327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