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근력검사에서 4등급과 5등급은 둘 다 중력에 대항해 전 관절가동범위를 움직이고 외부 저항도 견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가장 구분이 모호한 구간입니다. 이 문제는 두 등급이 어떤 변수로 나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중력 여부와 가동범위의 완전성은 이미 3등급 이상에서 모두 충족되므로, 4등급과 5등급을 나누는 변수는 하나, 곧 견디는 저항의 크기입니다.
보기 2번 최대 저항에 완전히 견디는지(정상), 중등도 저항까지만 견디는지(양호)의 차이가 정답입니다. 5등급은 검사자가 가할 수 있는 최대 저항에서도 자세를 유지하고, 4등급은 중등도 저항까지는 견디지만 더 강한 저항이 가해지면 밀립니다. 따라서 4등급과 5등급의 구분은 저항의 정도라는 한 가지 축에서 이루어지며, 이는 검사자의 판단이 개입하는 부분이라 연습과 표준화가 필요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중력 제거 자세에서의 움직임 가능 여부 — 중력 제거 자세에서의 움직임 가능 여부는 1~2등급과 3등급의 경계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4등급과 5등급은 이미 중력을 이기는 단계입니다.
3번: 관절 가동범위의 완전성 여부 — 전 가동범위를 움직이는 것은 2등급 이상에서 충족되는 조건이어서 4등급과 5등급은 모두 전 범위를 움직입니다. 따라서 두 등급을 구별하는 변수가 될 수 없습니다.
4번: 통증 유발 여부 — 통증은 근력 등급이 아니라 따로 기록하는 정보입니다. 통증 때문에 저항을 못 견디는 경우는 등급 판정에 제한을 두거나 통증을 표시해야 하며, 등급 정의의 일부는 아닙니다.
4등급과 5등급은 같은 환자의 좌우 비교로 판단하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건측을 먼저 검사해 정상 기준을 잡은 뒤 환측이 그보다 눈에 띄게 약한지를 보는 방식입니다. 또 같은 등급이라도 근육마다 정상 근력의 크기가 다르므로,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에 주는 저항과 작은 손 근육에 주는 저항은 크기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MMT는 서수 척도라서 4등급과 5등급 사이의 실제 근력 차이가 크더라도 등급은 같을 수 있습니다. 상위 등급에서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해야 한다면 휴대용 근력계(핸드헬드 다이나모미터) 같은 정량 도구를 보완해 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런 한계를 알고 있어야 보고서에서 등급 변화를 과대 해석하지 않습니다.
국시에서는 4등급과 5등급 사이의 중간 표기인 4+, 4-, 5- 같은 표기가 임상 기록에 쓰인다는 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이는 공식 등급 사이를 조금 더 세분하려는 임상적 관행으로, 저항에 견디는 정도가 기준에 약간 못 미치거나 넘을 때 쓰입니다. 어느 쪽이든 4등급 이상의 구분은 저항 크기 판단이라는 한 가지 기준에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4등급과 5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오직 저항의 강도입니다. 중력, 가동범위, 수축 촉지, 통증은 모두 다른 등급을 구분하는 기준이거나 등급과 별개의 정보라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