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 있는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관찰되는 전형적인 변화는
발적(rubor)과
부종(tumor)이다. 문제에서 제시된 “상처 주변이 붉고 따뜻하며 눌렀을 때 아프다”는 표현은 염증의 국소 징후를 직접 묘사한 것으로, 붉음은 발적, 따뜻함은 발열(calor), 압통은 통증(dolor)에 해당한다.
염증의 5대 국소 징후
고대 로마의 켈수스(Celsus)는 염증의 4대 징후로 통증(dolor), 발적(rubor), 발열(calor), 부종(tumor)을 제시했고, 이후 갈레노스(Galenus) 또는 비르효(Virchow)가 기능 상실(functio laesa)을 추가하여 5대 징후가 확립되었다
[2]. 임상에서 염증은 이 5가지 국소 징후로 인지할 수 있다
[4]. 이 징후들은 전신 반응이 아니라 염증이 발생한 해당 조직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국소 징후가 발생하는 기전
염증 반응이 시작되면 손상된 조직과 면역세포에서 사이토카인(cytokine)이 대량으로 분비되고 여러 세포 유형이 활성화된다
[1]. 이 과정에서 국소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하여 발적과 발열이 나타난다. 또한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혈장 성분이 조직 간질로 빠져나가 부종이 형성된다. 통증은 부종으로 인한 조직 압박과 염증 매개물질이 통각 수용체를 자극하여 발생한다. 이처럼 염증의 국소 징후는 혈관 반응과 세포 반응이라는 생화학적·세포적 과정으로 설명된다
[4].
오답 분석
1번 전신 피로와 졸림은 감염이나 중증 염증에서 동반될 수 있는 전신 증상이지만,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관찰되는 전형적인 변화는 아니다.
2번 백혈구 수 감소는 염증의 국소 징후가 아니며, 오히려 급성 염증에서는 백혈구 증가가 흔하다.
4번 혈당의 지속 감소는 염증의 국소 징후와 무관하다.
5번 동공 산대와 시야 결손은 신경학적 이상 소견으로 염증의 국소 징후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시 빈출 관점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서는 염증의 5대 국소 징후를 라틴어 원어와 함께 정확히 구분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발적(rubor), 발열(calor), 부종(tumor), 통증(dolor), 기능 상실(functio laesa)의 다섯 가지를 세트로 기억하되, 특히 문제에서 “붉고 따뜻하며 눌렀을 때 아프다”처럼 국소 증상을 서술형으로 제시했을 때 이를 발적·발열·통증으로 전환하여 인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병원전 처치 현장에서는 상처 주변의 발적과 부종이 감염성 염증으로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국소 소견이므로, 단순 외상과 구분하여 평가하고 이송 중 악화 여부를 추적 관찰하는 근거로 삼는다. 염증의 국소 징후는 전신 증상과 달리 해당 부위에 한정되어 나타난다는 점이 감별의 핵심이다
[2][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Five Cardinal Signs of Inflammation: Calor, Dolor, Rubor, Tumor ... and Penuria (Apologies to Aulus Cornelius Celsus, De medicina, c. A.D. 25)일반논문Russell P. Tracy (2006) · DOI: 10.1093/gerona/61.10.1051
- [2]
The discovery and development of antiinflammatory drugs일반논문Kay Brune, Burkhard Hinz (2004) · DOI: 10.1002/art.20424
- [4]
Inflammation and infection: cellular and biochemical processes일반논문B.G.R. Zigterman, L. Dubois (2022) · DOI: 10.5177/ntvt.2022.03.2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