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성 쇼크 초기에는 염증매개물질(TNF, IL-1)이 산화질소 생성을 유도하여 말초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로 인해 전신혈관저항이 감소하고 피부 혈류가 증가하여 사지가 따뜻하고 붉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를 따뜻한 쇼크 또는 과역동성 쇼크라고 하며, 저혈압이 동반되어도 쇼크가 아니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초기에는 심박출량이 보상적으로 증가하고 맥압이 넓어지는 분포성 쇼크 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보상기전이 소진되면 심근억제와 혈관 투과성 증가로 차가운 쇼크로 이행하여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모세혈관 재충만 시간이 2초 이상으로 lengthening됩니다.
사지가 따뜻하다는 이유로 쇼크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됩니다. 저혈압과 발열이 있는 환자에서 따뜻한 사지는 오히려 패혈성 쇼크의 초기 또는 과역동성 단계를 시사하는 중요한 신체검진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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