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관리법에서 정한 농축적혈구의 보존 온도는
1~6℃이며, CPDA-1 보존액을 사용한 경우의 유효기간은
35일이다. 따라서 정답은
3번이다.
보존 온도와 대사성 저장 병변
적혈구제제는 냉장 보관을 통해 세포의 대사 속도를 낮추어 저장 중 발생하는 손상, 즉 저장 병변(storage lesion)을 최소화한다. 근거 자료
[1]은 적혈구를
+4℃에서 최대
42일까지 냉장 보관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혈액은행에서 적혈구제제를 보관하는 표준적인 온도대가
1~6℃임을 뒷받침한다. 저장 병변은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ATP 감소, 2,3-DPG 고갈, 막 손상, 형태 변화 등으로 진행되어 수혈 후 적혈구의 생존율과 산소 운반능을 떨어뜨린다. 냉장 온도는 이러한 대사 과정을 억제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CPDA-1 보존액과 유효기간
CPDA-1(citrate-phosphate-dextrose-adenine)은 채혈 시 전혈에 첨가하는 항응고보존액이다. 구연산(citrate)은 칼슘을 킬레이트하여 응고를 막고, 인산염(phosphate)은 pH를 유지하며, 포도당(dextrose)은 적혈구 해당과정의 기질로 사용되고, 아데닌(adenine)은 ATP 재합성을 지원한다. 아데닌이 포함된 CPDA-1은 적혈구의 ATP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아데닌이 없는 보존액보다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혈액관리법 기준으로 CPDA-1을 사용한 농축적혈구는
35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보기별 오답 검토
1번의
21일은 CPDA-1이 아닌 ACD(acid-citrate-dextrose)나 CPD(citrate-phosphate-dextrose) 등 아데닌이 없는 보존액을 사용한 경우의 유효기간에 가깝다.
2번의
20~24℃는 실온 보관 조건으로, 혈소판제제의 보존 온도에 해당한다. 혈소판은 냉장 보관 시 형태 변화와 활성화가 일어나 수혈 후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실온에서 진탕 보관하며, 유효기간은 통상
5일이다.
4번과
5번은 냉동 보관 조건으로, 신선동결혈장이나 동결 적혈구 등에 적용되는 온도대이다. 농축적혈구는 냉동하지 않고 냉장 상태로 보관한다.
근거 자료
[2]는 전혈을 CPDA-1에 채혈하여 냉장 보관하는 연구를 다루고 있으며, 전혈 역시 CPDA-1을 사용할 때 냉장 조건에서 수 주간 보관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농축적혈구의 경우 전혈에서 혈장 대부분을 제거한 제제이지만, 동일한 CPDA-1 보존액과 냉장 온도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보존 원리는 같다. 다만 혈액관리법상 농축적혈구의 유효기간은
35일로, 근거 자료
[1]에서 언급된
42일은 첨가용액(additive solution)을 사용하는 일부 국가의 기준이므로 국내 법령 기준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upercooled storage of red blood cells slows down the metabolic storage lesion.일반논문Nemkov T, Isiksacan Z, William N, Senturk R, Boudreau LE, Yarmush ML, Acker JP, D'Alessandro A, Usta OB. (2025) · DOI: 10.1038/s41598-025-18028-4
- [2]
Novel anticoagulant-preservative solution maintained the hemostatic function of cold stored whole blood for 56 days.일반논문Reddoch-Cardenas KM, Cancelas JA, Nestheide S, Rugg N, Peña K, McIntosh CS, Ferdin J, Talackine J, Parker J, Jensen LA, Gonzales R, Hess JR, Zia M. (2025) · DOI: 10.1111/trf.18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