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대상자를 평가한 것이다. 막힌 혈관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족보보다 확실한! 신경과학 문제집 보기
5. 뇌의 보호구조와 순환
문제

다음은 대상자를 평가한 것이다. 막힌 혈관은?

• 오른쪽 얼굴과 팔의 마비가 다리보다 뚜렷함
• 말이 잘 나오지 않고 남의 말도 알아듣기 어려움
• 오른쪽의 감각도 함께 떨어져 있음
해설
오른쪽 얼굴·팔 마비와 실어증은 왼쪽 중간대뇌동맥 폐색의 전형적 징후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뇌경색 후 얼굴과 팔의 마비가 다리보다 뚜렷하고 실어증이 함께 나타났다. 폐색이 의심되는 혈관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족보보다 확실한! 신경과학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중간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 MCA) 폐색의 임상 양상과 국소 신경학적 징후
문제에서 제시된 핵심 단서 분석

제시된 증상을 하나씩 해부해 보면, 병변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전형적인 패턴이 드러난다.

첫째, 오른쪽 얼굴과 팔의 마비가 다리보다 뚜렷하다는 점이다. 이는 상지와 안면을 담당하는 일차운동겉질(primary motor cortex)의 해당 영역이 선택적으로 침범되었음을 시사한다. 대뇌겉질의 운동 호문쿨루스(motor homunculus)에서 얼굴과 팔은 비교적 넓은 표상 면적을 가지며, 이 부위는 주로 중간대뇌동맥(MCA)의 혈류 공급을 받는다. 반면 다리를 담당하는 운동 영역은 앞대뇌동맥(anterior cerebral artery, ACA)이 주로 담당하므로, 다리 마비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는 것은 ACA 영역은 보존되어 있다는 뜻이다.

둘째, 말이 잘 나오지 않고 남의 말도 알아듣기 어렵다는 표현은 언어 장애, 즉 실어증(aphasia)을 가리킨다. 언어 중추는 대부분의 사람에서 우세반구(dominant hemisphere), 즉 왼쪽 대뇌반구에 위치한다. 브로카 영역(Broca's area)과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은 모두 MCA의 가지들이 공급하는 부위다. 표현성 실어증과 수용성 실어증이 함께 나타나는 혼합형 실어증은 MCA 줄기나 주요 분지의 폐색에서 관찰될 수 있다.

셋째, 오른쪽 감각 저하는 마비와 같은 쪽에서 나타나므로, 운동과 감각을 함께 담당하는 부위, 즉 일차감각겉질(primary sensory cortex)과 그 주변 백질이 함께 손상되었음을 보여준다. 감각 영역 역시 얼굴과 팔에 해당하는 부분은 MCA가 공급한다.
왼쪽 MCA 폐색으로 판단하는 이유

신경학적 국소화(localization)의 기본 원칙은 운동 및 감각 경로가 연수(medulla)에서 교차하므로, 한쪽 몸의 증상은 반대쪽 대뇌반구 병변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오른쪽 얼굴·팔 마비와 오른쪽 감각 저하가 있으므로 병변은 왼쪽 대뇌반구에 있다. 여기에 언어 장애가 동반되었다는 점은 병변이 왼쪽 반구, 그중에서도 언어 영역을 포함하는 MCA 영역임을 강력히 뒷받침한다.

보기 5의 '오른쪽 중간대뇌동맥'이 오답인 이유는, 오른쪽 MCA 폐색은 왼쪽 얼굴·팔 마비를 일으키며, 언어 장애보다는 왼쪽 무시(neglect)나 시공간 지각 장애를 주로 유발하기 때문이다. 보기 1의 왼쪽 앞대뇌동맥(ACA) 폐색은 반대쪽 다리의 마비가 얼굴·팔보다 뚜렷한 것이 특징이므로 본 사례와 맞지 않는다. 보기 2의 오른쪽 뒤대뇌동맥(PCA) 폐색은 주로 시각 장애(동측 반맹 등)를 일으키고, 보기 3의 뇌바닥동맥(basilar artery) 폐색은 양측성 증상, 의식 저하, 뇌신경 마비 등 뇌줄기 징후를 동반하므로 제시된 증상과 부합하지 않는다.
MCA 해부학과 증상의 연결

MCA는 속목동맥(internal carotid artery, ICA)의 가장 큰 종말 가지로, 대뇌겉질의 넓은 영역에 혈액을 공급한다. MCA의 위쪽 분지(superior division)는 이마엽과 마루엽의 가쪽 표면, 즉 일차운동겉질과 일차감각겉질의 얼굴·팔 영역, 그리고 브로카 영역을 포함한다. 아래쪽 분지(inferior division)는 관자엽과 베르니케 영역을 공급한다. MCA 줄기(M1 분절)가 막히면 위·아래 분지 모두가 영향을 받아 얼굴·팔 위주의 편마비, 편감각 저하, 그리고 혼합형 실어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Lo 등(2025)의 종설은 앞순환계 뇌졸중(anterior circulation stroke)에서 혈관내 혈전제거술(endovascular thrombectomy)이 90일 기능적 독립성을 향상시킨다고 정리하고 있다[3]. MCA 폐색은 앞순환계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의 대표적인 예이며, 응급 상황에서 대혈관 폐색을 조기에 선별하는 것이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 Rojanasarntikul 등(2025)의 연구는 응급의료 인력이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내 단계에서 대혈관 폐색에 의한 급성 허혈 뇌졸중을 예측하기 위해 고안된 SML 척도의 선별 수행능력을 검증하였다[1]. 이는 MCA 폐색과 같은 대혈관 폐색 환자를 신속히 식별하여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예후에 중요함을 시사한다.

Hiramatsu 등(2026)의 증례보고는 속목동맥 폐색과 함께 덧중간대뇌동맥(accessory middle cerebral artery, AMCA)이 존재했던 드문 사례를 다루고 있다[2]. 이 증례에서 환자는 경미한 감각성 실어증만을 보였는데, 이는 MCA 영역의 해부학적 변이가 증상의 정도와 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MCA 폐색의 임상 표현은 폐색 부위, 측부 순환(collateral circulation)의 발달 정도, 그리고 해부학적 변이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작업치료 관점에서의 함의

MCA 폐색 후 나타나는 얼굴·팔 위주의 편마비와 실어증은 작업치료 중재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상지 기능 회복은 식사하기, 옷 입기, 개인위생 등 일상생활활동(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의 독립성과 직결되므로, 작업치료사는 마비된 상지의 과제 지향적 훈련(task-oriented training), 건측 제한 치료(constraint-induced movement therapy), 양측성 상지 훈련 등을 계획하게 된다. 실어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구두 지시에 의존하기보다 시범, 그림 카드, 제스처 등 다양한 의사소통 전략을 활용한 중재가 필요하다. 또한 오른쪽 편마비 환자는 오른손잡이인 경우가 많아 우세손 상실에 따른 역할 변화와 심리적 지지도 고려해야 한다.

감각 저하가 동반되므로, 작업치료 평가 시 표면 감각(촉각, 통각, 온도각)과 심부 감각(위치각, 운동각)을 구분하여 평가하고, 감각 재훈련(sensory reeducation)을 중재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마비는 구강 위생, 식사 중 음식물 흘림, 의사소통의 비언어적 측면에 영향을 주므로 구강안면 운동(orofacial exercise)도 작업치료 영역에서 다룰 수 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creening Performance of Stroke Scale for Mid-Level Personnel (SML) in Detecting Acute Stroke with Large Vessel Occlusion: A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Rojanasarntikul D, Chutinet A, Lerthirunvibul N, Pechudom S. (2025) · DOI: 10.22037/aaem.v13i1.2741
  • [2]
    Mechanical Thrombectomy for Internal Carotid Artery Occlusion with Accessory Middle Cerebral Arter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Hiramatsu R, Yagi R, Tsuji Y, Nakao J, Fukumura M, Fujikawa Y, Kambara A, Kayama R, Yamada H, Kameda M, Nonoguchi N, Furuse M, Kawabata S, Takami T, Ohnishi H, Wanibuchi M. (2026) · DOI: 10.5797/jnet.cr.2025-0149
  • [3]
    Advances in Ischemic Stroke Treatment: Current and Future Therapies.일반논문Lo BWY, Fukuda H. (2025) · DOI: 10.1007/s40120-025-00810-1

임상 시나리오

편측 마비와 실어증 환자의 혈관 국소화 접근얼굴·팔 우세 마비와 언어 장애가 보일 때

오른쪽 얼굴·팔 마비가 다리보다 뚜렷하고 실어증이 동반되면 왼쪽 중간대뇌동맥 폐색을 최우선으로 의심한다. 운동 호문쿨루스에서 얼굴·팔 영역은 MCA가, 다리 영역은 앞대뇌동맥이 공급하기 때문이다.

언어 장애는 우세반구인 왼쪽 반구 병변을 시사한다.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모두 MCA 가지가 공급하므로 표현성·수용성 실어증이 함께 나타나는 혼합형 실어증은 MCA 줄기나 주요 분지 폐색에서 관찰될 수 있다.

운동·감각 경로는 연수에서 교차하므로 오른쪽 마비와 감각 저하는 왼쪽 대뇌반구 병변을 의미한다. 같은 쪽 운동·감각 동시 침범은 일차운동겉질과 일차감각겉질 주변 백질이 함께 손상된 MCA 영역 경색의 전형적 소견이다.

주의

오른쪽 MCA 폐색은 왼쪽 마비를 일으키며 언어 장애보다 왼쪽 무시나 시공간 지각 장애를 주로 유발한다. 다리 마비가 더 뚜렷하면 ACA, 시야 장애가 주 증상이면 PCA, 양측성 증상이나 의식 저하가 있으면 뇌바닥동맥 폐색을 고려한다.

핵심 개념

신경과학 493 문제 · 로그인 없이 바로 볼 수 있어요

마이메르시로 국가고시 완벽 대비

기출문제와 상세 해설을 무료로. 내 약점을 분석하고 진도를 관리하며 더 똑똑하게 공부하세요.

무료로 시작하기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