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교통동맥(anterior communicating artery, ACoA)은 좌우 앞대뇌동맥(anterior cerebral artery, ACA)을 정중선에서 이어 주는 짧은 혈관입니다. 대뇌동맥고리(circle of Willis)의 앞쪽 고리를 완성하는 핵심 연결 가지로, 한쪽 속목동맥(internal carotid artery)에서 들어온 혈류가 반대쪽 대뇌반구로 우회할 수 있는 측부순환 경로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좌우 앞대뇌동맥을 직접 연결하는 혈관은 앞교통동맥이 정답입니다.
대뇌동맥고리는 양쪽 속목동맥 계열과 척추뇌바닥동맥(vertebrobasilar) 계열이 서로 연결되어 뇌혈류의 압력 차이를 보상하는 구조입니다. 앞교통동맥은 이 고리에서 가장 앞쪽에 위치한 연결 혈관으로, 좌우 앞대뇌동맥의 A1 분절 사이를 이어 줍니다. 뒤교통동맥(posterior communicating artery)은 속목동맥과 뒤대뇌동맥(posterior cerebral artery)을 연결하므로 앞대뇌동맥 사이의 연결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중간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은 속목동맥이 직접 이어지는 큰 가지이고, 뇌바닥동맥(basilar artery)과 척추동맥(vertebral artery)은 뒤순환계를 구성하므로 좌우 앞대뇌동맥을 이어 주는 구조가 아닙니다.
임상적으로 앞교통동맥의 발달 정도는 뇌혈관질환의 위험과 관련하여 주목받습니다. 근거 자료에 따르면 앞교통동맥의 형성저하 또는 결손은 대뇌동맥고리 변이 중 흔한 형태이며,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이 연구에서는 급성 허혈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에서 앞교통동맥의 형성저하나 결손이 중간대뇌동맥 죽상경화증의 증상성 플라크 영상 특징과 연관되는지를 분석하였습니다
[1]. 이는 앞교통동맥이 단순한 해부학적 연결 구조를 넘어, 한쪽 뇌혈류 장애 시 반대쪽으로부터 보상 혈류를 공급하는 기능적 측부순환로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작업치료 관점에서 앞교통동맥의 해부학적 위치와 측부순환 기능을 이해해 두면, 앞대뇌동맥 또는 중간대뇌동맥 영역 뇌경색 환자의 운동·인지 기능 손상을 예측하고 중재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앞대뇌동맥 영역은 주로 하지 운동기능, 배뇨조절, 집행기능 및 행동 조절과 관련되므로, 앞교통동맥을 통한 측부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손상 범위가 넓어지거나 기능 회복이 더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뇌혈관 영상 소견에서 앞교통동맥의 발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뇌졸중 환자의 예후와 재활 목표 설정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ack of Anterior Communicating Artery Is Associated with Symptomatic Middle Cerebral Artery Atherosclerosis.일반논문Li J, Yang W, Zheng L, Li X, Chu WC, Leung TW, Chen X. (2026) · DOI: 10.3390/biomedicines140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