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질척수로는 숨뇌와 척수 경계의 피라미드 교차에서 대부분 반대쪽으로 가로지른 뒤 척수의 가쪽겉질척수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따라서 목분절 아래 척수 손상은 이미 교차를 마친 섬유가 침범된 것이므로 손상과 같은 쪽 팔다리와 몸통에 위운동신경세포성 마비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피라미드 교차 이전인 대뇌겉질이나 속섬유막 손상은 아직 교차하지 않은 섬유가 침범되므로 손상의 반대쪽에 마비가 옵니다. 얼굴 근육은 얼굴신경핵이 다리뇌에 있어 척수 손상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척수의 한쪽 절반이 손상되면 브라운-세카르 증후군이 발생하여 손상 쪽 근력 저하가 뚜렷합니다. 양쪽 팔다리 모두 마비되면 척수 양쪽 손상이나 교차 이전 뇌줄기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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