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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음은 척수손상 대상자를 평가한 것이다. 가장 의심되는 증후군은?

• 손상 높이 아래 오른쪽에서 근력 약화와 관절위치감각 저하가 나타남
• 손상 높이 아래 왼쪽에서 통증과 온도감각이 저하됨
• 깊은힘줄반사는 오른쪽에서 항진되어 있음
해설
척수의 한쪽 절반만 손상되면 브라운세카르증후군이 나타난다. 겉질척수로와 뒤섬유단은 척수보다 위쪽에서 교차하므로 손상된 쪽에서 운동마비, 깊은힘줄반사 항진, 관절위치감각과 진동감각 저하가 생기고, 척수시상로는 척수 분절 높이에서 이미 교차했으므로 반대쪽에서 통증과 온도감각이 떨어진다. 중심척수증후군은 다리보다 팔의 약화가 심하고, 앞척수증후군은 운동과 통증·온도감각이 함께 떨어지나 관절위치감각은 남으며, 뒤척수증후군은 관절위치감각만 선택적으로 떨어진다. 말총증후군은 아래운동신경세포 손상이라 반사가 항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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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척수손상 증후군을 감별할 때는 손상 부위가 척수의 어느 해부학적 구역을 침범했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감각 및 운동 신경 징후의 비대칭성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시된 사례는 손상 높이 아래에서 오른쪽의 근력 약화와 관절위치감각 저하, 왼쪽의 통증과 온도감각 저하, 그리고 오른쪽의 깊은힘줄반사 항진이라는 매우 전형적인 좌우 비대칭 신경학적 결손을 보여줍니다.

척수의 해부학적 신경로와 브라운세카르증후군의 병태생리
척수는 크게 뒤쪽에서 올라가는 뒤기둥(후주), 가쪽의 겉질척수로, 앞쪽의 앞기둥(전주) 등으로 나뉩니다. 브라운세카르증후군(Brown-Séquard syndrome)은 척수의 오른쪽 또는 왼쪽 절반이 국소적으로 손상될 때 발생합니다. 척수의 반쪽이 손상되면, 그 손상 쪽(동측)에서는 아래운동신경세포로 가는 겉질척수로가 끊기면서 근력 약화와 경직, 깊은힘줄반사 항진이 나타납니다. 동시에 같은 쪽 뒤기둥이 손상되어 진동감각과 관절위치감각(고유감각)이 저하됩니다. 반면, 통증과 온도감각을 전달하는 척수시상로는 척수로 들어온 뒤 반대쪽으로 교차하여 올라가므로, 손상 쪽과 반대쪽(대측)에서 통증과 온도감각이 저하됩니다. 이처럼 운동 마비와 고유감각 소실은 손상 쪽에, 통증·온도감각 소실은 반대쪽에 나타나는 해리성 감각 장애가 브라운세카르증후군의 특징입니다 [1][2].

보기별 감별 포인트
중심척수증후군(central cord syndrome)은 척수 중심부 손상으로 상지의 운동 마비가 하지보다 더 뚜렷하고, 다양한 감각 장애가 나타나지만 좌우를 명확히 가르는 반쪽 증상은 아닙니다. 앞척수증후군(anterior cord syndrome)은 앞척수동맥 영역 손상으로 운동 마비와 통증·온도감각 소실은 나타나지만, 뒤기둥이 보존되어 관절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은 유지됩니다. 뒤척수증후군(posterior cord syndrome)은 뒤기둥만 손상되어 고유감각과 진동감각이 소실되지만 운동 기능과 통증·온도감각은 보존됩니다. 말총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은 척수 원뿔 아래 신경뿌리 손상으로 하지의 이완성 마비, 방광·장 기능 장애, 안장감각 소실이 특징이며 반쪽 증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제시된 사례는 오른쪽의 운동 마비와 고유감각 소실, 왼쪽의 통증·온도감각 소실이 명확히 교차하는 브라운세카르증후군에 가장 부합합니다 [1][4].

임상 평가와 작업치료적 접근
브라운세카르증후군은 외상성 척수 손상에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지만, 자발성 척수관 출혈이나 척수 수술 후, 드물게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허혈성 병변에서도 보고됩니다 [2][3][4]. 평가 시에는 근력, 관절위치감각, 통증·온도감각을 좌우로 나누어 기록하고, 깊은힘줄반사의 항진 여부를 확인하여 위운동신경세포 침범을 확인해야 합니다. 작업치료에서는 손상 쪽의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과제 지향적 훈련과 함께, 고유감각 저하로 인한 균형 및 협응 문제를 보상하기 위한 시각적 되먹임 전략, 반대쪽의 통증·온도감각 저하로 인한 화상이나 압박 손상 예방 교육이 필요합니다. 브라운세카르증후군은 척수의 한쪽 기능이 보존되어 예후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므로, 보존된 감각과 운동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Modern Approach to Brown-Séquard Syndrome: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Blackbourn LW, Khan S, Srinivas J, Sosa De La Cruz J, Vennavaram S. (2026) · DOI: 10.7759/cureus.102036
  • [2]
    Spontaneous hemorrhage in the spinal canal leading to Brown-Séquard syndrome: a case report and review of the literature.케이스리포트Li W, Lei L, Liu W, Lv C, Wu X, He Q. (2026) · DOI: 10.1186/s13256-026-06014-x
  • [3]
    Evoked Potentials as a Complementary Tool for Tract-Level Functional Assessment in Postoperative Brown-Séquard Syndrome.일반논문Lee YJ, Lee EJ, Choi SM, Yoo MC. (2026) · DOI: 10.1097/phm.0000000000003030
  • [4]
    A case of Brown-Séquard syndrome due to spınal cord infarctıon follow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케이스리포트Temel M, Şeker T. (2026) · DOI: 10.1080/10790268.2026.2630505

임상 시나리오

브라운세카르증후군 임상 평가 가이드좌우 비대칭 신경학적 결손의 체계적 감별

척수손상 환자 평가 시 근력, 관절위치감각, 통증·온도감각을 좌우 각각 분리하여 기록한다. 손상 쪽에서는 위운동신경세포 징후로 근력 약화, 경직, 깊은힘줄반사 항진이 나타나고, 반대쪽에서는 척수시상로 손상으로 통증과 온도감각이 저하된다.

감각 평가 시 경검촉자소리굽쇠를 이용해 진동감각과 관절위치감각을 확인하고, 통증·온도감각은 핀프릭냉온 튜브로 각각 검사한다. 좌우 차이가 명확하면 해리성 감각 장애로 기록하고 척수 반쪽 손상을 의심한다.

주의

통증·온도감각 저하가 있는 반대쪽은 화상이나 압박 손상 위험이 높으므로 작업치료 중 피부 보호 교육정기적 피부 관찰을 병행해야 한다. 고유감각 저하로 균형과 협응이 떨어질 수 있어 시각적 되먹임을 활용한 보상 전략이 필요하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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