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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C6 완전 척수손상 환자가 손목을 펴면 엄지와 검지가 자연히 맞물려 물건을 잡는다. 이 파악을 활용한 중재로 적절한 것은?

해설
C6 손상에서는 손목 폄근이 남아 손목을 펴면 손가락 굽힘근이 당겨져 잡히는 건고정 파악을 쓸 수 있다. 이 기전을 살리려면 손가락 굽힘근의 적당한 긴장을 남겨 두어야 하므로 과도한 신장은 피한다. 식사·세면 도구와 결합해 자조 활동 훈련으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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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C6 완전 척수손상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손목 폄(wrist extension) 시 엄지와 검지가 맞물리는 움직임은 건고정 파악(tenodesis grasp) 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C6 레벨에서는 손목 폄근(요측수근신근, extensor carpi radialis)의 신경지배는 보존되지만 손가락 굽힘근을 지배하는 C8~T1 분절은 마비되므로, 능동적인 손가락 굽힘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손목을 능동적으로 펴면 손가락 굽힘근의 힘줄이 수동적으로 단축되면서 손가락이 닫히는 간접 파악이 만들어집니다[1][2].

이러한 건고정 파악은 C6~C7 사지마비 환자가 물건을 집는 기능적 움직임을 학습할 수 있는 핵심 기전이며, 재활 중재의 일차 목표는 이 자연스러운 힘줄-고정 효과를 반복 훈련하여 일상생활동작에 통합하는 것입니다[2]. RCT 프로토콜에서도 C6-C7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건고정 파악을 학습시키는 재활이 파악 능력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2]. 따라서 손목 폄 동작을 통해 유도되는 건고정 파악을 활용한 자조 훈련(self-help training) 이 가장 적절한 중재입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손목 굽힘근 강화만 반복하는 것은 손목을 굽히는 방향으로 작용해 오히려 손가락 굽힘근 힘줄을 이완시켜 건고정 파악을 방해합니다. 손가락 굽힘근 구축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건고정 파악의 수동적 기전 자체를 제거하므로 기능 상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 고정 보조기는 C6 환자의 손목 기반 파악 훈련과 직접적 연관이 없으며, 손목을 굽힌 자세로 고정하면 손가락이 펴지므로 파악이 불가능해집니다.

건고정 파악의 훈련은 단순히 근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손목 폄 각도에 따른 파악력 조절(grip force modulation)까지 포함해야 실제 물건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경수손상 환자에서 건고정 기반 파악 시 파악력 조절 능력이 일상생활 자립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증례 보고도 있습니다[4]. 또한 손목 기능이 없는 상위 레벨 손상 환자에서는 기능적 전기자극(FES)으로 손목 폄근과 손가락 굽힘근을 동시에 자극해 건고정 파악을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중재가 연구되고 있어, 건고정 원리의 임상적 중요성을 뒷받침합니다[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Voice-Controlled Dual-Site Functional Electrical Stimulation Enables Tenodesis Grasping.일반논문Trout MA, Aagard AA, Stanley CT, Saad KM, Rosenbluth JP, George JA. (2025) · DOI: 10.1109/embc58623.2025.11253551
  • [2]
    Grasping rehabilitation using motor imagery with or without neurofeedback after tetraplegia: a study protocol for a bicentric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Charbonnier G, Reilly KT, Schwartz D, Daligault S, Luauté J, Rossetti Y, Collet C, Gelis A, Rode G, Mateo S. (2024) · DOI: 10.1136/bmjopen-2023-074652
  • [3]
    Myoelectrically Controlled FES to Enhance Tenodesis Grip in People With Cervical Spinal Cord Lesion: A Usability Study일반논문Rune Thorsen, Davide Costa, Ettore Beghi, Maurizio Ferrarin (2020) · DOI: 10.3389/fnins.2020.00412
  • [4]
    Grip Force Coordination as a Determinant of Independence in Activities of Daily Living and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n Incomplete Cervical Spinal Cord Injur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Nakamura M, Kojima K, Nakamura M, Sato K, Matsumoto Harmon S. (2026) · DOI: 10.7759/cureus.106447

임상 시나리오

C6 사지마비 건고정 파악 훈련 가이드손목 폄을 활용한 기능적 잡기 중재의 핵심 원칙

C6 완전 척수손상 환자는 요측수근신근이 보존되어 능동적 손목 폄이 가능하나, 손가락 굽힘근(C8~T1)은 마비되어 있다. 손목을 펴면 손가락 굽힘근 힘줄이 수동적으로 단축되며 엄지와 검지가 맞물리는 건고정 파악이 유도된다.

중재의 일차 목표는 이 자연스러운 힘줄-고정 효과를 반복 훈련하여 자조 활동(식사, 물건 집기, 필기 등)에 통합하는 것이다. 손목 폄 각도를 조절해 파악력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연습이 실제 물건 조작에 필수적이다.

훈련은 단순 근력 강화가 아닌 과제 지향적 접근으로 구성한다. 가벼운 컵, 수저, 펜 등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물건을 건고정 파악으로 집고 놓는 동작을 10~15회씩 반복하되, 피로 시 손목 폄이 약해져 파악이 풀릴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배치한다.

주의

손가락 굽힘근의 경한 구축은 건고정 파악에 오히려 유리하므로 완전히 제거하려 해서는 안 된다. 손목을 굽힌 자세로 고정하거나 굽힘근만 강화하면 힘줄이 이완되어 파악이 불가능해진다. 구축이 과도하여 손목 폄 시 손가락이 완전히 펴지지 않으면 파악의 시작 위치가 제한되므로, 이 경우에만 선택적 신장을 고려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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