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6 완전 척수손상 환자는 요측수근신근이 보존되어 능동적 손목 폄이 가능하나, 손가락 굽힘근(C8~T1)은 마비되어 있다. 손목을 펴면 손가락 굽힘근 힘줄이 수동적으로 단축되며 엄지와 검지가 맞물리는 건고정 파악이 유도된다.
중재의 일차 목표는 이 자연스러운 힘줄-고정 효과를 반복 훈련하여 자조 활동(식사, 물건 집기, 필기 등)에 통합하는 것이다. 손목 폄 각도를 조절해 파악력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연습이 실제 물건 조작에 필수적이다.
훈련은 단순 근력 강화가 아닌 과제 지향적 접근으로 구성한다. 가벼운 컵, 수저, 펜 등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물건을 건고정 파악으로 집고 놓는 동작을 10~15회씩 반복하되, 피로 시 손목 폄이 약해져 파악이 풀릴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배치한다.
손가락 굽힘근의 경한 구축은 건고정 파악에 오히려 유리하므로 완전히 제거하려 해서는 안 된다. 손목을 굽힌 자세로 고정하거나 굽힘근만 강화하면 힘줄이 이완되어 파악이 불가능해진다. 구축이 과도하여 손목 폄 시 손가락이 완전히 펴지지 않으면 파악의 시작 위치가 제한되므로, 이 경우에만 선택적 신장을 고려한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